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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07. 2021

43. 서산 (충청남도)

아직 안 가본 우리나라 도시들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한반도 가운데에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서산
주변에 호수와 바다와 같은 물이 많이 보인다.


이번에 살펴볼 도시는 충청남도에 있는 서산이다. 서산하면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마애여래삼존상'(서산마애삼존불상으로 배웠는데 이름이 바뀐듯)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밖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온 가게들도 떠오르는데.. 도시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가보지는 못한 서산은 어떤 도시인지 랜선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도시 마스코트


서산의 마스코트 해나리, 해누리

서산의 CI 모티프를 연계한 캐릭터로, 미래를 비추는 태양과 역동적인 바다 물결을 캐릭터의 머리로 형상화하여 밝고 활기 찬 이미지를 가진 서산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활짝 펼친 손과 환하게 웃는 모습을 통해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여 시민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열린 서산을 표현하였다.


캐릭터 명칭은 밝게 떠오르는 해를 시민이 누리고 서산의 행복과 희망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의미를 담아 해누리와 해나리로 명명하였다.


[해나리, 해누리]


서쪽 해안에 있는 지형적인 특징을 살려 해와 바다를 접목한 형태의 마스코트로 보인다. (홈페이지의 소개를 보니 해의 얼굴에 머리스타일이 바다 물결을 뜻한다고..) 이름은 해나리와 해누리로 평범한 느낌. 다른 대부분의 지자체 도시처럼 콤비로 두 명을 내세운 느낌인데 해누리와 해나리의 모습은 거의 비슷하고 눈의 모양과 목에 두르고 있는 띠의 색만 다른걸 볼 수 있다.



2. 내맘대로 프로필


서령이라는 이름의 흔적이 있는 서령고등학교

소속 국가: 한국

현재 지역: 충청남도

영문 이름: Seosan City

도시 면적: 742.03 km² 

대표: 서산마애여래삼존상


슬로건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 



서산은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영향권에 있었으며 중국과 바다로 가까운 위치 때문에 일찍부터 도시가 번영했다고 한다. 하지만 신라가 통일하면서 그전의 흔적은 사라졌고 고려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서령(瑞寧)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서산 곳곳에는 서령이라는 이름을 한 회사, 가게들이 여러 있다고 한다. (예: 서령고등학교) 


조선시대에는 이곳을 유배지로도 활용(?)하였다던데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울에서 육로로 갈 경우 거리가 꽤 먼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서울에서 거리가 멀다는 한계는 2000년대 '서해안고속도로'의 개발로 사라지게 되었고 이는 도시 발전의 밑거름을 되는 분위기다. 그 후 여러 산업도 발달해 도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현재 서산은 지형적 소외 때문에 철도가 놓여 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도로나 차량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잘 구축되어 있다던데 철도가 놓아진다면 도시 성장세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게 된다. 



3. 도시 풍경들



※ 해미읍성

-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읍성이다. 아마 서산에서 가장 알려진 유적지가 아닐까 싶다. 이전에는 성곽 안에 관공서 등 여러 건물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보존을 위해 다 밖으로 옮겼다고 한다. 부대찌개의 '햄이없어'라는 아재 개그 드립의 소재로 종종 사용된다.



※ 서산마애여래삼존상

-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름이 '서산마애여래삼존상'으로 바뀌었다. 역사를 배우면서 '백제의 미소'로 접했던 터라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이곳을 자세하게 적어놓으신 리뷰를 아래 링크해보고자 한다. 분위기를 느껴보셨으면..


https://blog.naver.com/wed1204/222484601673 




※ 서산 한우목장

- 예전에 정주영 현대 회장이 북쪽에 소를 끌고 가던 소들이 이곳에서 자란 소들이라고 한다.



아래 소개할 매드맥스에서 나온 오지리 갯벌


※ 오지리 갯벌

- 서해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갯벌이다. 광활해 보이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4. 눈에띄는 나무위키


헛 왜 음성지원이 되지?

서산만의 독특한 사투리로는 '시절' 이 있다. 의미는 대략 '바보, 한심한 놈'. 용법은 다음과 같다. "얘이 시즐아, 늠들 다 허는걸 왜 모더는겨." 충청도식 발음으로는(특히 서산에서는) 스산이라 발음하는 경우가 많으며,그 외에도 서산에서만 사용되는 특이한 발음들이있다.  게를 '그이', 개를 '가이', 대산읍 화곡리에 위치한 삼길포라는 어촌은 '생길포'또는 '생기리', 게국지는 '께꾹찌' 등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요즘은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 적다. 변하는 세대에 의해 사투리를 쑤는 사람이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꾸준한 도시개발과 유입되는 인구로 청년층들이 예전보다 많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다.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계속 살아왔던 터라 사투리와는 익숙하지 않은데 위에 나온 사투리가 눈에 띄었다. 

나와있는 대로 읽어보았는데..


" 얘이 시즐아 늠들 다 허는걸 왜 모더는겨"

처음 접하는 어투에도 다 해석이 되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었다. 한글의 위대한 점이지 않을까 싶다.

궁금한건 다른 충청도와는 이곳 사투리와 다른지의 여부인데 혹시 충청도 분 계시면 위의 말을 그대로 활용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할거 같다. 



5. 최근에 이곳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압도적인 경운기 행렬


최근에 서산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 대박을 친 일이 있었다. 바로 서산의 여러 관광지를 촬영한 홍보영상인데 '매드맥스'를 패러디해서 '머드맥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영상이다. 한번 봤는데 경운기에 시동 거는 첫 장면부터 소름이 쫙 도는게 인상적이다. 아래 링크를 해보니 한번 관심있으신 분은 영상을 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9/906773/



https://www.youtube.com/watch?v=RMD91n01DuA&feature=emb_title



6. 랜선 리뷰 많은 맛집



[맛이나 식당]


먼저 서산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무래도 서산의 음식점을 살펴보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온 집들이 가장 일반인들에게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산'편에서는 돼지찌개가 주력인 [맛이나 식당]과 곱창이 주력인 [해미우식당] 그리고 [서선더미불고기] 이렇게 세 식당이 나왔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위 식당을 한번 골라보았다.


혹시 서산이나 이 근처 맛집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지금까지 서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서산 마애 삼존불상... 아니 서산마애여래삼존상으로만 알고 있던 도시였는데 자세히 뜯어보니 여러 가지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려 이제 서울에서도 차로 금방 갈 수 있는 서산. 기회가 되면 꼭 가서 한번 서산의 문화를 즐겨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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