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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16. 2021

45. 진주 (경상남도)

아직 안 가본 우리나라 도시들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에서 중앙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진주



남강이 S자라인으로 도심을 흐르고 있다.


이번 도시는 도시 마스코트를 보고 골라보았다. 아래에서 소개하겠지만 이번 소개할 도시의 마스코트는 충절의 대명사인 논개다. 논개가 적장의 목을 안고 목숨을 던진 장소가 이곳이라 진주시가 도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논개로 결정한거 같다. (상당히 임팩트가 있는 느낌)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쉽게 현재 진주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고 먹거리와 역사 유적이 많은 도시라는 사실만 기억하고 있었다. 이런 진주는 과연 어떤 도시일지 랜선으로 둘러보도록 하겠다.



1. 도시 마스코트


진주에서 캐릭터화 된 논개

논개 캐릭터는 임진왜란 때 왜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호국충절의 상징이며 진주정신의 표상으로 진주시의 상징이다.


논개 캐릭터는 남강, 의암, 논개의 충절 등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호국충절의 강인한 의지와 21세기 당찬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하였으며, 진주시의 이미지 홍보와 진주실크, 신선 농산물 등 지역특산품 공동 브랜드의 상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진주관광 특산품 개발과 상표대여사업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외수입을 증대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고 있다.


[논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적장을 끌어안고 바다에 몸을 던진 그 논개다. 이곳과 전라북도 장수에서도 논개를 도시의 캐릭터로 삼고 있는데 이를 두고 논개가 어느 지역 사람인지를 두고 논쟁을 펼친 적도 있다고 한다. (현재 이 진주와 장수 두 곳 둘 다 논개를 캐릭터로 삼고 있다.) 또 하나 인상적인건 진주에서는 매년 '논개제'라는 행사를 하며 논개를 기리는데 그중에 '논개 체험'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왜장으로 꾸민 인형을 끌어안고 뛰어드는 거였는데 사고 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어 현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2. 내맘대로 프로필


진주가 중심이 된 임술농민봉기

소속 국가: 한국

현재 지역: 경상남도

영문 이름: Jinju City

도시 면적: 53.99km² 

인구 : 347,407 명 (2021년 8월 기준)


슬로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



진주는 삼국시대부터 차례로 백제, 가야, 신라의 영향력에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진주는 경상남도의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여겨졌는데 그래서 조선 말기에 있던 임술농민봉기나 일제강점기 때 형평사 운동도 이곳에서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항구가 있던 부산이 경부선 라인의 활성화와 함께 대두되면서 현재 진주는 경상남도의 중심에서 살짝 밀려난 상황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경상남도 안에서는 손꼽히는 도시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진주하면 또 도심을 S자로 가로지르는 '남강'을 빼놓을 수 없다. 도시를 구비구비 가로지르기 때문에 강과 어우러지는 도시의 풍경이 장관이다. 임진왜란 때 김시민 장군이 신호의 일환으로 '남강'에 등불을 띄운 데서 유래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 곳도 이곳이다. S자로 강이 흐르고 있기에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3. 도시 풍경들



※ 진주남강유등축제

- 진주대첩의 역사를 품고 이어져 오고 있는 축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임진왜란 때 유등을 강에 띄웠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다양한 불들이 이 기간에는 수놓아지기 때문에 강과 함께 어우러지는 야경이 정말 장관이다. 올해는 12월 4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열린다.



※ 진주성 (촉석루)

- 남강 주변에 두르고 있는 성이다. 강가에 있는 촉석루도 유명하다. 촉석루는 특히 논개가 적장을 안고 뛰어내린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 규모가 꽤 큰 편이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유등축제 때는 등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 진양호

- 진주 교외에 있는 규모가 꽤 큰 호수다. 남강을 막아서 생긴 인공호수라고.. 주변에 동물원이나 여러 관광 시설이 많다고 한다.


4. 눈에띄는 나무위키


남명 조식 선생남의 정신을 살리고 있는 진주

진주는 경상북도 안동시와 비슷한 점이 많다. 진주와 안동의 공통점으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안동은 경북 북부, 진주는 서부 경남), 강이 시가지를 관통해서 흐른다(안동은 낙동강과 반변천, 진주는 남강), 강변에 누각이 있다(안동은 영호루, 진주는 촉석루), 대규모 댐이나 호수가 있다(안동은 안동댐과 임하댐, 진주는 진양호)


도시 규모에 비해서 의료 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국립 종합대학교가 있다(안동은 안동대학교, 진주는 경상국립대학교), 헛제삿밥이 유명하다, 성리학의 중심지였다(안동은 퇴계 이황 선생, 진주는 남명 조식 선생) 등이 있다. 진주와 안동은 자매도시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보다 세종특별자치시가 더 가깝다.



나무위키에 나온 진주와 안동의 평행이론이 눈에 띄어서 퍼왔다. 안동은 퇴계 이황 선생님의 중심지고 진주는 찾아보니 남명 조식 선생님의 중심이라고 한다. 그래서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진주에서는 남명 조식 선생의 정신을 많이 기리고 관련한 학술행사도 열고 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남명 조식 선생님이 문묘에 들어가지 못한 건 안타까울뿐..)


이외에도 여러 연관성이 있는데 그런걸 두 도시도 알고 있었는지 자매도시를 둘 간에 맺었다고.. 읽으면 읽을수록 두 도시 간 공통점이 많은게 신기할 따름이다.



5. 최근에 이곳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10월 10일에 열리는 진주시민의 날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001_0001600520&cID=10812&pID=10800


참고로 진주도 '진주(Pearl)'에 인지도가 어느 정도 밀리는 모양새다. ('진주'로 검색을 해보니 진주(Pearl)에 관련된 기사도 더 많이 나오는듯..) 그중에 꼽아본 소식은 매년 10월 10일에 진행되는 진주 시민의 날이 중대본의 권유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는 소식이다. 요즘 코로나로 대규모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약소하게 열리는 경우는 많아 열리지 않는다는 게 큰 뉴스는 아닌데 궁금한건 왜 10월 10일이 진주시민의 날이 되었는지 궁금해서 꼽아보았다. 찾아보니 임진왜란 때 진주대첩 승전의 날을 진주시민의 날로 정한거였다. 1995년에 지정되었으니 상당히 오래된 듯..



6. 리뷰 많은 랜선 맛집


육전이 올라가 있는 진주 면옥


[하연옥]


진주하면 진주냉면이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리뷰가 많은 집이 이 하연옥이었다. 정보를 살펴보니 확장을 많이 해 서울에도 지점을 낸 듯하다. 진주 냉면은 냉면 위에 육전이 올라간다고 한다. 진주 냉면을 한번도 안 먹어봤지만 냉면과 육전의 조합이라.. 조금 어색할거 같은 느낌도 드는데 매니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서울 마포와 잠실에도 있는거 같으니 언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지금까지 진주를 랜선으로 둘러보았다. 역사적으로도 전통이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고 문화도 그와 더불어 다양하게 품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되면 진주를 방문해 위에 소개한 진주냉면과 다른 먹거리들도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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