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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20. 2021

46. 철원 (강원도)

아직 안 가본 우리나라 도시들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철원
가로로 넓은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살펴볼 도시는 강원도의 철원이다. 매일 뉴스 끝에 항상 나오는 일기예보를 보면 철원지역의 날씨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운 지역으로 자주 등장했던게 기억난다. 막연하게 북한과 접경지대에 있어 북쪽에 있는 도시라는 생각만 여태 했었는데.. 철원은 과연 어떤 도시일지 랜선으로 한번 둘러보도록 하겠다.



1. 도시 마스코트

철루미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철원의 "두루미"를 의인화하였다. 스타일은 수호천사를 모티브로 하여 철원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호해 주기도 한다. 또한 평화를 지향하고, 언제나 희망을 간직하며 순수함을 잃지 않는 해맑은 어린아이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철원의 상징인 '두루미'를 캐릭터화 한건 귀여운데 이름이 좀 넌센스인듯 싶다. '철루미'라니.. '철원', '두루미'를 합한 이름이라 상징성은 있지만 왜인지 이름이 입에 붙지 않는지 모르겠다. 둘 중 하나 버리고 그럴싸한 이름으로 하면 좋을텐데... 혹시나 나중에 공모전이라도 나오면 이름을 짓는 거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아니면 다들 '철루미' 맘에 드시는건지)



2. 내맘대로 프로필


철원하면 떠오르는 '태봉'의 궁예 모습

소속 국가: 한국

현재 지역: 강원도 

영문 이름: Cheorwon-gun

도시 면적: 889.68km² 

인구 : 43,579명 (2021년 9월 기준)


슬로건

"청정 철원"



철원은 현재 남한과 북한 두 곳으로 나뉘어 있는 상황이며 비무장지대가 현재 이 지역에 있다. 이곳은 강원도에는 흔히 잘 없는 평야지대라 현재는 쌀 생산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후삼국의 궁예가 이곳에 수도를 정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당시 이곳 철원의 쌀 생산량은 사실 그리 많지 않았고 강물을 끌여다 쓰는 것도 한계가 있어 당시 철원 사람들은 이 철원을 답답하게 여겼기 때문에 이 궁예의 철원 천도는 실패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도 그 시절이 철원의 입장에서 보면 이 시절이 '리즈 시절'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도 궁예가 세운 나라 이름 '태봉'이라는 단어를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3. 도시 풍경들


철마는 달리고 싶다

※ 백마고지 역

-  역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남한에서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기차역이라고 한다. 이곳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상징적인 문구도 역에 붙어 있다.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 상징적인 느낌으로 역이 존재하는 느낌이다. (물론 자주 이용하시는 분의 입장에선 아니겠지만..)



고석정 꽃밭

※ 고석정 꽃밭

- 엄청난 크기의 공간에 꽃을 심어 놓았는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철원의 관광을 대표하는 장소라고 한다. 효과가 좋아 다른 도, 시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려고 한다는... 가면 절로 힐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탈남한 날씨를 자랑하는 철원의 위엄

평야 지대라고 하지만, 사실상 내륙 분지 지역이라 여름에는 매우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춥다. 여름의 햇살은 뜨겁다 못해 따갑기까지 하고, 반대로 겨울에는 중무장을 하지 않은 채 야외에 오래 있으면 동상에 걸릴 정도. 현지인에 의하면 주변 지형도 분지 지형이거니와 동네 이름부터가 땅 속에 쇳덩어리가 하도 많다고 쇠벌, 즉 鐵原이 된지라 여름에는 땅이 뜨겁게 달아올라서 덥고 겨울에는 땅이 차갑게 얼어붙어서 추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철원의 축산업 브랜드명 중 철원 쿨포크 ±66이라는 돼지고기 브랜드가 있는데, 이 ±66의 뜻이 연교차를 의미한다고 하니 말 다한 셈.


겨울에 흔히 일기예보에서 현재 '철원 지역의 온도는..'라는 기상캐스터의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남한에서 가장 추운 곳이 이 철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균 기온으로 따지면 주변 도시 (예: 화천, 양구)보다 철원이 기온이 높다고 하는데, 아마 철원에 기상관측소가 생긴 이래로 철원의 온도를 묻는 게 관례화 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5. 최근에 이곳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귀뚜라미 보일러의 후원

https://www.yna.co.kr/view/PYH20211006185500062?input=1196m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 그룹이 이곳에 투자를 많이 하는 느낌이다. 추운 곳에 필수적으로 필요한게 보일러라 그런 건지 암튼 이 귀뚜라미 그룹은 철원 한탄강 유역에 스파호텔까지 지었다고 하고 현재까지도 운영 중이다. 이러면 대구에는 에어컨 기업이 적극 후원해야 되는건 아닐런지 하는 농담(?) 섞인 생각도 해보게 된다



6. 랜선 리뷰 많은 맛집


[솔향기]


만두전골 집 솔향기

만두전골집이다. 북한과 가까운 지역으로 갈수록 만두전골집에 많아지는걸 체감한다. 만두전골에 고기의 버섯 같은 재료들을 넣어서 먹는 형식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전골집을 좋아하는지라 이 집도 은근히 기대가 된다. 철원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다.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왔다고 함)




지금까지 철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9월을 기준으로 인구가 5만 아래로 내려가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게 현실인데, '고석정 꽃밭'과 같이 새로운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는 같은 노력을 해야 도시가 더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비단 이곳 철원뿐만 아니라 많은 도시들이 줄어드는 출산율과 함께 인구 감소 부분이 아쉽게 느끼는거 같은데 여러 대책을 잘 세워 각 도시의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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