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쓰 Oct 30. 2021

48. 울진 (경상북도)

아직 안 가본 우리나라 도시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한반도의 등? 허리? 쪽에 위치하고 있는 울진.
생각보다 작은 모습


우리나라 도시를 다룬지 벌써 10 곳이 넘었다. 이 시리즈의 부제가 '아직 안 가본 우리나라 도시'인데 매번 정리해 보면서 아직도 이렇게 많은 우리나라 도시를 가보지 못했다는게 신기하고 아쉬운 마음이다. 그와 동시에 국내 도시는 몇 개만 더 해 본 뒤 다시 세계도시들로 살펴볼 생각도 같이 들었다. (국내가 자료는 많은데 해외 도시보다는 새로움과 신선함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살펴볼 도시는 울진이다. 울진 하면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울진 봉평 신라비'를 통해 접해온게 다인데 분명 다른 재미난 요소들과 흥미로운 지점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울진을 이번에 랜선으로 둘러보도록 하겠다.



1. 도시 마스코트


하트를 손에 쥐고 누구에게나 사랑을 나눠주는 울진군의 친절 마스코트 친절이! 언제나 밝게 웃는 얼굴로 울진 친절 캠페인을 이끌어 가고 있어요~



[친절이]


도시랑 크게 연관은 없어 보이는 캐릭터다. 딱 기본 정도의 깔끔한 모습의 캐릭터고 밝고 댕글댕글한 이미지가 눈에 띈다. '친절'이 물론 좋긴한데 '울진'과는 어떠한 연관이 있어 '친절'이 도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선정되었는지 그 탄생의 유래가 궁금해진다.



2. 내맘대로 프로필


신라 파트에 언급되는 울진 봉평 신라비

소속 국가: 한국

현재 지역: 경상북도

영문 이름: Uljin County

도시 면적: 990.04km² 

인구 :  48,175명 (2021년 7월 기준)


슬로건

- '숨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



울진은 현재 강원도와 경상남도의 경계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꽤 오랜 시간 강원도에 소속되어 있다가 현재

소속인 경상북도로 소속을 옮긴지는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도시 곳곳에도 강원도 색채가 아직 조금 남아 있는듯 보인다. 철도가 이곳까지 없고, 고속도로도 이곳 연결되는 길이 없어 대중교통으로 이 울진을 가는 길은 조금 험난해 보인다. 


역사적으로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법흥왕 때 세워진 울진 봉평 신라비가 울진과 관련된 유물 중 가장 유명하다. 1988년 한 농민이 우연히 이 비를 발견하였다고 하는데, 신라가 고구려로부터 울진 지역을 탄환 한 뒤 다시 외부세력에 대항해서 각오를 다지는 내용이 주 내용이라고 한다. 현재 국보 242호로 지정되었다고 함. 


3. 도시 풍경들


월송정(좌), 망양정(우)

※ 월송정 & 망양정

- 우리나라 동쪽에 유명한 관광지를 예전부터 '관동 8경'이라고 불리었는데 그중 두 곳이 울진에 있다. 그 두 곳이 월송정과 망양정으로 둘 다 안에서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정자다. 멍 때리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기 안에 들어갈 수 있는건지..) 그래서 조선시대 선비들도 이곳을 아름다운 곳으로 정하지 않았을까?



※ 성류굴 

- 성류굴은 이름을 보니 예전에 가본 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울진이 아니었던거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암튼 사진상으로 보니 무척이나 동굴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4. 눈에띄는 나무위키


울진에 있는 울진작은영화관

과거에는 읍내에 울진소극장이 있었다고 하나 꽤 오래전에 사라졌다.


그 후 오랫동안 지역 전체를 통틀어 단 한 개의 영화관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였다. 그래서 예전에는 결혼 예식장에서 영화를 개봉하곤 했다. 이후에는 군에서 청소년 수련관, 울진문화예술회관, 울진남부도서관, 한울 원전 원자력 홍보관에서 개봉일이 좀 지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 주었으며, 어느 시점부터는 관람료로 1000원을 책정하였다. 최신 개봉 영화를 즐기려면 최소한 동해나 포항으로는 가야 한다. 최근에는 뮤지컬 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 횟수도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다.



정보를 살펴보니 불과 몇 년 전까진 위의 언급대로 울진에 영화관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생긴게 '울진 작은 영화관'이라는 곳이다. 보니까 티켓이 6,000원이고 상당히 저렴하게 구성된 느낌. 차라리 별거 없으면서 거품만 있는 대형 영화관들 보다 훨씬 매력적인듯. 영화를 감상하는 영화관이 문화생활의 다는 아니겠지만 (요즘은 넷플릭스나 다른 플랫폼들도 많고..) 저처럼 타지인들에겐 도시의 삶의 질적 향상에 눈에 보이는 척도가 '영화관의 수'될 수도 있기에 영화관이 2~3개 정도 더 늘어났으면 하는 생각도 문득 해본다. (울진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https://blog.naver.com/slimns12/222486229902


5. 최근에 이곳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한울원자력발전소


울진하고 연관검색어로 또 연결되어 있는게 '원자력 발전소'다. 이름은 '한울원자력발전소'로 원래 이름이 '울진원자력발전소'였다가 원자력 발전소에 울진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걸 여러 사람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한울'이라는 이름이 발전소 앞에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이 근무지로써는 상대적으로 도시와 외진 곳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조금 꺼리는 곳이라고... (울진 중심에서는 은근히 먼 듯) 지금도 이곳 앞에서 원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주기적으로 한다던데 정작 울진 인근 주민들의 큰 반대는 없는 분위기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1012135000053?input=1195m


6. 리뷰 많은 랜선 맛집


사진이 없어 조금 부실해 보이지만 이걸로 대체


[대게 앤 쿡]


대게와 물회 맛집으로 보인다. (이름은 서가 앤 쿡을 따라한건지.. 아니면 그쪽이 이 쪽을?) 개인적으로 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물회는 무척이나 좋아한다. 아래 리뷰를 달아본다. 리뷰 사진들을 보니 게껍질에 플레이팅(?) 해놓은 볶음밥은 상당히 맛있어 보인다.


https://blog.naver.com/jj2yo/222281916712




지금까지 울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울진을 살펴보기 전에 울진이 상당히 큰 도시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작은 도시라 새로운 정보를 알게 든 느낌이다. 조금 교통상으로 외진 곳에 있지만 대중교통 루트가 활성화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본다. 울진에 가면 대게 맛집 가서 물회. 꼭 먹어보겠다!!



* 국내도시들을 몇 군데만 돌아보고 다시 해외도시로 가볼 예정입니다. 국내 도시를 알아보면서 몰랐던 정보들도 알게 되고 좋긴 한데 약간 머무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암튼 읽어주시는 모든 분 감사드립니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47. 신안 (전라남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