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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자와 함께 하는 실크로드 여행

[실크로드 문명기행]을 읽고..

by 더쓰

이 책은 한 신문사에서 주관한 '실크로드 답사단'의 여정을 다룬 책입니다. 사실 이 답사가 추진된 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솔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정수일 선생님의 합류가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한다고 볼 수도 있을만큼 이 여정에서 정수일 선생님의 지분은 상당합니다. 이 분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무하마드 깐수'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분인데, (논란이 있긴 하지만) 아랍어, 영어, 등 여덟 개의 언어를 할 수 있는 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인 성취도 많이 이뤄 이슬람 쪽만 아니라 다른 학문 쪽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정수일 선생님이 실크로드 답사길을 다녀오고 적은 답사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실크로드 루트를 살펴보면 베이징에서 시작해 시안으로 가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던 실크로드 길을 따라가는 답사 길이 진행됩니다. 이 책에서는 작가분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학문적인 이야기들을 그 지역과 연계 지어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전문적인 내용도 있고, 재미가 있는 부분도 있어 지역의 분위기를 루트를 따라가며 짐작할 수 있습니다.




[표지 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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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 있는 호자 마드라사의 모습을 표지에 담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하면 예전부터 실크로드 길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이 쪽 지역 사진이 제법 어울려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저 위쪽 하늘색이 참 영롱하고 청아한 색감이라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데 여담이지만 요즘 '곽튜브'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중앙아시아의 여러 모습들을 소개해주는걸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이 책을 보고는 중앙아시아 지역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어서 코로나 시국이 종결되길 바랄 뿐입니다.



코로나가 이제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관광지로서의 세계 지역을 한번 살펴보면 유럽, 북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보셨고, 남미와 아프리카도 이제 다녀온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여행지로서 안전하고 많이 다녀오지 않은 지역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이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실크로드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는 키워드로 중앙아시아의 정체성을 잘 상징하고 있으며 그런 의미로 이 책은 이런 중앙아시아의 정체성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약간 생소하고 처음 들으실 수도 있는 내용도 많아 진입장벽이 높을수도 있지만 노교수의 학문적 깊이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나름 재미있기 때문에 나무위키나 구글 지도를 보아가며 책을 읽어나가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줄 장단평]


장 - 실크로드 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노교수의 지식향연

단 - 조금은 높은 진입장벽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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