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표지 띠지

스페인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자

[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 100]을 읽고..

by 더쓰

이번에 본 책은 지난번 읽었던 영국사, 이탈리아사와 같은 시리즈인 [스페인사 다이제스트 100]이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페인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서유럽에서도 살짝 주류에서 벗어나 있는 부분이라 자세히는 모르는 내용이 많았는데 이번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흐름을 알게 된거 같습니다.


먼저 세계사의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 언제 스페인 이야기가 언제 전면에 등장하는지 살펴보면, 시간 순서대로 알타미라 동굴벽화, 서고트 왕국(애매한데 포함), 이슬람의 이베리아 반도 남부 점령, 대항해시대 때 깡패짓, 그 이후로는 흠..... '프랑코의 독재' 요 정도로 등장하는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따지면 더 나오겠지요.) 이번 책에서는 알타미라 동굴벽화부터 시작해 현재의 스페인의 상황까지 100가지 장면을 선별해 스페인의 역사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국사 때처럼 카를 5세(스페인에서는 카를로스 1세)부터 시작되는 왕조사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왕조들이 흘러흘러 현재 왕인 펠리페 6세까지 이어지는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표지 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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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버전 (좌) / 현 버전 표지 모습 (우)


제가 본건 도서관 버전이라 표지가 없었는데 검색을 해서 표지를 보니 세비야 대성당(맞는지 확실치는 않음)과 플라멩고를 추고 있는 분의 모습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플라멩고는 스페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꼭 들어가야 하는 느낌이고, 세비야 대성당도 스페인 만의 특징이 있으니 포함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 같으면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넣었을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살펴보면 대항해시대 전까진 이슬람 세력의 영향력이 강했다가 대항해시대 때 콜럼버스를 지원해 대항해시대의 스타가 된 뒤 '가톨릭의 황녀'라는 위치로 이슬람 세력과 레판토 해전을 치르는 등 가톨릭을 대표하는 세력으로 대두되었으나 여러가지 실족을 범한 후에 '프랑스 2중대'가 되는 등 그 이후에는 다시 침체된 사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남미 대부분의 나라가 스페인어를 쓰게 만든 대항해시대라는 시기가 없었다면 넓은 영토임에도 유럽에서 한가닥 하는 나라로 대두될 수 있었을련지 의문이 가게 됩니다. 거기에 '2차 세계대전' 직전에 있던 독재자 프랑코의 집권은 스페인사를 더 암울하게 만들었고요.


개인적으로 영국사보다는 어려웠고, 이탈리아사보다는 수월하게 본 느낌입니다. 이런걸 보면 개인적으로 왕정국가들이 더 흥미롭고 재밌게 느끼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세계사 속에서 드문드문 등장하는 스페인사를 시간 순으로 한눈에 살펴보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줄 장단평]


장 - 스페인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다.

단 - 현대는 프랑코 시기가 절반 이상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스페인사의 특징인듯)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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