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섬들의 지도]를 읽고..
이 책은 지구 상에 있는 여러 섬들을 살펴 본 책입니다. 부제인 '간 적 없고 앞으로도 가지 않을 50개의 섬들' 이라는 말처럼 흔히 들어본 섬들이 아닌 구글 지도에서도 찾기 어려운 섬들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인트 헬레나 섬, 이스트 섬 같은 네임드 섬도 물론 등장) 각 섬에 간략한 프로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을 읽을 땐 구글 지도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보면서 구글 지도로 같이 찾아가며 보았는데, 이런 곳에 이런 섬이 있었나라는 희열을 느끼면서 보았던거 같습니다.
보면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섬은 스코틀랜드 위 쪽에 있는 세인트 킬다(St Kilda) 섬과, 뉴질랜드의 라울 섬(Raoul Island)이었습니다. 세인트 킬다 섬은 구글에서 사진으로 보니 무척이나 경관이 아름다웠는데 1930년대에 원인 모를 병이 발생해 무인도가 된 점이 아쉬웠고, 라울 섬도 무인도로 이곳에 1년간 거주하는 자원봉사자를 뽑는 선발조건이 무척이나 까다로웠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조건이 아래의
이 섬에 잘 적응하려면 특정한 능력이 꼭 있어야 합니다. 지원자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길을 유지하기 위한 제초작업, 건물 수리, 빵굽기 들의 실용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라고 되어 있다. 또 심리적인 사항으로 "적응력과 자제력, 모험심이 뛰어나고 외로움을 타지 않는 사람이어야하며, 작은 팀으로 일하는데 익숙해야 합니다."
아무도 없는 섬에 이 조건. 지원 가능하실련지요?
[표지 띠지]
이 책의 표지는 바다를 상징하는 옅은 하늘색으로 중앙에 섬이 있는 모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옅은 하늘색의 색이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국 원본도 같은 이미지더라고요.)
띠지에는 세가지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이 적혀져 있는데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수상,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독일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내용으로 아름다운 책에 선정되었다는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망망대해에 존재하고 있는 섬들을 그대로 표현한 책의 구성에 그런 상이 주어지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들어간 책으로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특히 이 책을 보며 지구상에는 아직도 모르는 장소들이 많구나하는 생각을 책을 보면서 느꼈고, 크디 큰 지구라는 존재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된거 같습니다. 한국에도 미지의 섬들이 많은데 한국의 섬들도 이런 형식으로 파헤치는 책이 있다면 사서 재미있게 읽어보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며 하게 되었습니다. 대자연을 좋아사고 지리에 관심이 있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