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모험]을 읽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주제로 한 책을 보았습니다. 이 책대로라면 작가님은 인정을 안해주실수도 있지만 (ㅠㅠ) 저도 프랑스길 순례길 중간지점인 레온(León)에서 산티아고(Santiago de compostela)까지 걸은 경험이 있던지라 여러 부분에서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이 책을 보았던거 같습니다. 특히 지명이 나올 때는 구글지도에서 장소를 검색해보면서 보았는데 예전에 가봤던 곳들이 나왔을 땐 따로 구글지도에서 이곳을 검색하면서 이전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소개했다기보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걸 접하면서 생기는 작가님이 생각들을 이것저것 표현한 책이라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초반 순례길 출발지가 어디인지 몰라 당황하던 모습과 순례길을 걷다가 동행들과 만남과 이별에서 오는 마음 상태 같은 느낌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순례길을 가시려는 분이 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례길을 밖에서 보이는 모습이 아닌 알베르게(숙소)와 식단 등 가면서 겪어야 할 일들과 마음가짐 같은 것들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표지 띠지]
표지에는 작가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이 먼 곳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정면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책의 느낌은 그렇지 않은데 왠지 모르게 프리드리히의 <안개 낀 바다 위의 방랑자>에서 나오는 장엄한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띠지에는 이곳 브런치에서 <위클리 매거진>, <브런치북>에 선정되었다는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아마 15만의 독자가 이 글을 보았다고도 적혀있는데 브런치에서 작가님의 글이 있는지 이걸 정리를 다 해보고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책은 산티아고 순례길 정보용 책은 아닙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지명과 길에 대한 정보는 몇몇 곳을 제외하면 거의 표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 그래서 제목도 산티아고 순례길과 동떨어져 있는 제목으로 결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자기만의 모험>이라는 제목이 어떻게 보면 책의 분위기와 잘 맞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을 겪으며 겪는 마음가짐과 생각들을 잘 표현한 책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 그중에서 순례길에서 겪는 마음가짐과 분위기를 간접체험해보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