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표지 띠지

직장인의 희로애락

[재능의 불시착]을 읽고..

by 더쓰

박소연 작가님의 단편집을 보았습니다. 이번 책은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담은 단편 소설집으로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겪어보거나 상상할 수 있는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설명중에 [하이퍼 리얼리즘]이라는 별칭답게 현실의 세계가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소설 속에 들어가 있어 많은 직장인분들은 이 책을 보며 많은 공감을 하게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 여덟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고 대략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들 중 인상적인걸 꼽아보면


- 막내들의 설움

- 무능한 상사 이야기

- 남직원의 육아휴직

- 반려견의 가족돌봄휴가가 되는지 여부


이 정도로 모두 현실에서 겪을법한 일과 상상만 하던 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감정을 이입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 단편 소설 중에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소설은 무능한 상사 밑에서 일하는 직원의 고충을 설명한 [전설의 앤드류 선배], 현재에서는 중요하게 쓰이지 않는 재능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 소설집의 제목이기도 한 [재능의 불시착] 그리고 남자 직원의 육아휴직 이야기를 하고 있는 [누가 육아휴직의 권리를 가졌는가?]였습니다.




[표지 띠지]


20220122_003258.jpg 표지 앞면 (좌) / 표지 뒷면 (우)


이 책의 표지는 행성에 인류가 불시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제목의 이 책 네번째 소설인 [재능의 불시착]에서 무게를 안보고 가늠하는 재능과 동서남북을 바로 구분할 수 있는 '인간 나침반'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언급하며 현재에는 활용될 수 없어 재능이 시대와 공간을 잘못 불시착한게 아닌가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형상화 한 표지라는 생각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 띠지는 없지만 띠지를 검색해서 찾아보니 같은 맥락인 '지구에서 일하는게 적성에 안맞아요'라는 문구와 작가님의 다른 책인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보니까 작가님의 소설이 아닌 자기개발서인거 같았는데 이 소설책의 기반이 된 이 책은 어떤 책일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직장인들은 모두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너무나 극사실성을 가미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공감성이 극대화되어 빠르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설집에 등장하는 빌런들 (무능한 직장상사, 아들편만 드는 시어머니 등)이 너무 빌런화 되어 있고 비인간적인 모습이라 책을 소모하지 않아도 될 분노가 이 책을 보며 더 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책을 보며 들었습니다.


가독성은 상당히 있고 직장인이라면 공감도 많이 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집이라는 생각이고 주제와 소재를 굉장히 잘 뽑은 소설집으로 기억이 될 거 같습니다.




[한줄 장단평]


장 - 직장인이라면 90% 이상 공감이 가는 소재들

단 - 빌런을 위한 빌런들이 다수 등장하는 점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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