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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24. 2022

1-4. 스티븐 (Stephen)

[잉글랜드][1134 - 1141,1141 - 1154][노르만 왕조]

1. 이름 : 스티븐 (Stephen)

2. 별명 : '블루아의 스티븐' (Stephen of Bloi)

3, 주요 직위 : '잉글랜드 왕' '블로뉴 백작', 노르망디 공작'

4. 대략의 분위기 



스티븐의 빈집털이에 빡친 마틸다는 지원군을 데리고 잉글랜드로 넘어온다. 두번째 남편인 앙주 백작 조프르아(Geoffrey)와 이복형제인 '글로스터 백작'이 마틸다를 후원한다. 이러니 스티븐도 마틸다의 기세를 무시 못하는 상황. 거기에 스티븐의 후계자로 주목받던 아들 외스타슈가 또 급박하게 죽는 바람에 스티븐은 조금 급해지고.. 결국 마틸다 세력과 스티븐은 협약을 맺는데 그게 바 밑에 나오는 윌링포드 조약(Treaty of Wallingford)이다. 



스티븐 왕

5. 주요 키워드 


1) 윌링포드 조약 (Treaty of Wallingford)


1153년 스티븐과 마틸다 세력은 조약을 맺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일단 스티븐이 잉글랜드 왕위를 유지하되 스티븐이 죽으면 마틸다의 아들인 헨리(헨리 2세)가 잉글랜드를 통치한다."는 것이다. 스티븐의 의도를 알기는 힘들지만 당시 상황이 스티븐의 목을 조여 오는 상황이었던거 같다. 아니면 잠시 시간을 벌어보고 자신의 힘을 기른 뒤 조약을 깰 생각을 하고 있었을 수도 있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악수였던게 스티븐은 이 조약이 맺어진지 1년 만에 죽고 자연스럽게 왕위는 마틸다의 아들인 헨리 2세로 넘어가게 되면서 결국 남 좋은 일만 하게 되었다. 이렇게 노르만 왕조는 종결되고 헨리 2세를 시작으로 하는 '플랜테저넷' 왕조가 개창한다.


윌링포드 조약

2) 마틸다(Matilda of England)


아마 이 시기에 핫한 이름이 마틸다였나 보다. 정보를 보다 보면 마틸다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 먼저 이 스티븐과 싸우는 마틸다의 엄마 이름도 마틸다다. 그리고 '카노사의 굴욕'으로 알려진 카노사의 백작 이름도 마틸다, 정적인 스티븐의 부인 이름도 마틸다다. 마틸다의 늪에 빠지지 말자!! 


일단 이 잉글랜드의 마틸다를 잉글랜드 정식 왕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거 같다. (인정하면 잉글랜드 최초의 여왕이다.) 정적인 스티븐에 맞서 'Lady of England'의 타이틀로 자신을 칭했는데 이 타이틀을 왕으로 봐야 하는지가 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암튼 마틸다는 스티븐과의 경쟁에서 최종 승리를 하게 되고 그 후에는 왕조 이름만 바뀌었을 뿐 자신의 후손들이 잉글랜드 왕으로 오르기 때문에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마틸다


* 마틸다는 여기 설명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헨리 2세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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