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1170 - 1183][플랜테저넷 왕조]
1. 이름 : 청년왕 헨리 (Henry of England)
2. 별명 : 청년왕 (The Young)
3. 왕조 : '플랜테저넷 왕조'
4. 대략의 분위기
형이 일찍 죽어 이 양반이 사실상 헨리 2세의 장남이다. 청년왕 헨리라고 불리는 이 분은 노르망디 쪽과 땅 문제로 어머니(아키텐의 엘레오노르)의 전 남편(루이 7세)의 딸과 어릴 때부터 약혼을 했고 15살이 되자마자 바로 헨리 2세와 '공동왕'에 오른다. 어릴 때부터 정치적으로 엮여 버린 그의 유일한 취미 활동은 '마상창시합'. 영화 '라스트 듀얼'에서도 나오는 죽음을 걸고 서로 싸우는 일기토 스타일의 그 경기다. 여기에 천문학적인 돈을 소비해서 환호와 원성을 동시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름이 아버지와 같은 헨리지만 아버지보다 일찍 죽어 '헨리 3세'라는 타이틀은 못 달게 되는데 아버지를 상대로 일으킨 반란이 아버지보다 먼저 죽게 된다.
5. 주요 키워드
1) 반란
그가 일으킨 반란은 동생들과 어머니 그리고 주변국들의 도움까지 있어 성공하는듯 보였지만 헨리 2세의 저력은 생각보다 만만해서 결국 굴복하고 만다. 굴복 후 그는 다시 아키텐 지역의 영토 문제와 관련해 동생인 제프리와 함께 반란을 일으키는데 이때 청년왕 헨리는 병에 걸려 전사한다. 헨리 2세를 보며 느끼는건 과연 그가 진심으로 반란을 하고 싶어 했을까의 여부다. 그가 한 반란들을 보면 항상 어머니나 가족들이 붙어있는걸 볼 수 있는데.. 공동왕이라는 그래도 자식 중에서도 큰 권력을 가지고 있던 그가 진심으로 그런 위험한 반란의 길을 택했을지...어머니나 주변의 꼬드김에 넘어가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도 해본다. 어쩌면 어릴 때부터 타인에 의해 결정된 삶을 살았고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은 그런 삶의 환경이 그런걸 이끌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살짝 해보게 된다.
2) 마상창시합
중세의 낭만(?)이 스며있는 마상창시합에 이 청년왕 헨리가 유독 많이 후원을 한거 같다. 반란을 같이 한 동생 제프리도 여기서 죽었다는 루머가 있을만큼 이 마상창시합은 위험한 스포츠(?)인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영화 '라스트 듀얼'을 보면 그 위험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걸 주제로 한 다른 영화도 상당히 많을 듯싶다.) 향간에는 청년왕 헨리가 이 마상창 시합에 많은 후원을 해 재정이 열악해져서 반란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청년왕 헨리의 유일한 해방구가 이 취미였기에 그렇게 많은 후원을 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