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1422-1461,1470-1471][랭커스터 왕조]
1. 이름 : 헨리 6세 (Henry VI)
2. 별명 : '헨리 6세' (Henry VI of England)
3. 왕조 : '랭커스터 왕조'
4. 대략의 분위기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헨리 5세와 프랑스 샤를 6세가 비슷한 시기에 죽으며 앞에서 언급한 트루아 조약 발동!! 당시 9개월 정도밖에 안 된 신생아였던 헨리 6세가 영국-프랑스의 통합 왕에 등극한다. 당연히 프랑스 쪽에서는 여기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등장하는 영웅 잔다르크(Jeanne d'Arc)의 활약으로 프랑스 내에서 그의 영향력은 점점 떨어지고 결국 칼레(Calais) 지역을 제외한 프랑스 내 영국 영지를 모두 잃어버리기에 이른다. 이러한 실패들에 프랑스 지역에 지분이 있던 잉글랜드 영주들은 반발을 하게 되고 결국 헨리 6세는 요크가의 에드워드 4세로 상징되는 세력에 암살당하며 랭커스터 왕조는 일시적으로 종료된다.
5. 주요 키워드
1) 9개월
헨리 6세는 생후 9개월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다. 여러 기록이 있겠지만 전 세계 주요 왕조들만 추려봐도 탑 10 안에 무조건 들 정도의 어린 기록이다. 외숙부이기도 한 프랑스 샤를 7세가 이 헨리 6세는 적법성이 없다면서 대관식을 하자 프랑스에 직접 가서 따로 대관식을 올리는데 이때 그의 나이도 겨우 10살이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오래 왕위에 앉아 중간에 왕위를 빼앗긴 기간을 제외해도 40여 년이 넘는다. 잉글랜드 입장에선 백년전쟁에서도 지고 땅도 많이 빼앗기는 분이라 실패한 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생후 9개월부터 왕위에 올라 이리저리 치이며 활동했던걸 보면 이 분이 무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아버지인 헨리 5세가 일찍 죽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잉글랜드 입장)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2) 잔다르크(Jeanne d'Arc)
백년전쟁의 영웅 잔다르크가 이 맘 때 등장하는 분이다. 잔다르크는 헨리 6세가 프랑스의 샤를 7세를 압박하던 순간, 홀연히 등장해 기적의 연승을 거두며 샤를 7세가 랭스(Reims)에서 대관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랭스가 사실상 프랑스 왕 대관식의 성지와 같은 곳이었기 때문에 샤를 7세에게 명분이 간 것. 이렇게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계가 애매하던 순간 잔다르크로 인해 프랑스만의 정체성이 다시 살아났고 또 그런 그녀는 잉글랜드에 의해 장렬하게 화형을 당하면서 프랑스 내에서 그녀의 상징성은 급상승하게 된다. 시기상 헨리 6세가 잔다르크에게 화형을 지시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 당시 헨리 6세가 10살 정도의 나이었던걸 보면 섭정 세력이 지시한 것일 수도 있고 이 부분은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하지만 확실한건 잔다르크는 헨리 6세 시기에 화형 당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