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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Jan 27. 2024

[1] 잔나비 3집 '환상의 나라'

앨범 톺아보기



[ Track List ]


1. 환상의 나라

2. 용맹한 발걸음이여

3. 비틀 파워!

4. 고백극장

5. 로맨스의 왕

6. 페어웰 투 암스! + 요람 송가

7. 소년 클레이 피전

8. 누구를 위한 노래였던가

9. 밤의 공원

10. 외딴섬 로맨틱

11. 블루버드, 스프레드 유어 윙스!

12. 굿바이 환상의 나라

13. 컴백홈



1.

제일 먼저 시작해 볼 앨범은 잔나비의 3집 앨범 '환상의 나라'다. 평소에 '잔나비'하면 몇 년 전 있었던 학폭 스캔들로 인해 일부 멤버가 탈퇴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룹의 리더이자 메인인 최정훈님의 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밤의 공원'이라는 프로그램이 다시 사랑을 받아 '잔나비'도 다시 인기를 회복했다는 (이것도 사실 맞는지 모르겠다.) 소식 정도였다. 한마디로 대표곡이나 다른 거 뭐 하나도 모르고 있는 상황.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부터 '잔나비'라는 그룹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 한편에 언제 시간 내서 노래들을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다가 여기 이런 글들을 한번 써보자하는 생각과 연결되어 이번 시리즈의 첫 타자로 선택하게 되었다.


3.

'잔나비'의 앨범들 중 이번에 골라본 앨범은 제목에도 적은 3집인 '환상의 나라'다. '잔나비'에 대한 기존 정보들을 전혀 모르고 히트곡들도 몰랐던 상황이었던지라 단순히 최신에 나온 앨범을 한번 선택해 본 것이다. 이 앨범을 선택한 뒤 나무위키 등을 찾아 이 앨범에 대해 정보를 살펴보니 이번 앨범은 하나의 연극 형태로 되어 있고 하나하나의 곡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되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의 의미 있는 도전이라는 멘트도 적혀있었다. 노래들을 들어보니..


4.

하나의 놀이동산에 들어온 느낌. 뭔가 40~50분 정도의 연극을 보는 아니 듣는 느낌이 들었고, 현실과는 다른 세계에 잠깐 들어갔다 나오는 기분이 들었다. 음악을 가지고 노는듯한 기분도 들었고.. 기존엔 '잔나비'가 히트곡 몇 곡으로 인기를 끈 보이밴드(?)가 아닐까하는 막연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 앨범은 이와는 정반대 쪽에 있는 앨범이었던지라 앨범에 있는 노래들을 듣고 솔직히 많이 놀랐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다른 앨범의 노래들을 들으면 밴드에 대한 느낌이 달랐을련지..)


5. 

요즘은 앨범이 이제 미니 앨범이 아닌 정규 앨범이라도 10곡은커녕 5~6곡 정도만 수록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앨범은 13곡 꽉꽉 채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 그런 앨범이라 할 수 있을거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이어지는 느낌이기에 앨범 속 딱 몇 곡을 괜찮다고 얘기 하긴 어려울거 같은데 몇 개 꼽아보면... 비틀즈를 상상하며 만들어진 노래인 '비틀 파워!'가 뭔가 경쾌하고 흥이 난 느낌이었고, 2015년에 만들어져서 미공개였던 곡이었지만 나온 마지막에 있는 '컴백홈'도 뭔가 더 특색 있는 목소리라 괜찮게 들었던거 같다.


6.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한번 이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참고로 다음에 살펴볼 앨범도 남자 그룹 앨범이다.



https://youtu.be/OoHl1v1_N1M?si=vugSivOJR7LDL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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