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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Trapt 1집 'Trapt'

앨범 톺아보기

by 더쓰


[Track List]


1. Headstrong

2. Made Of Glass

3. Hollowman

4. These Walls

5. Still Frame

6. Echo

7. The Game

8. When All Is Said And Done

9. Enigma

10. Stories

11. New Beginning




1.

이 앨범은 지난번에 소개한 엘 니노의 스타리그 시리즈와 이어지는 앨범이다. Trapt는 엘 니노와 비슷한 강한 느낌의 노래를 하는 그룹으로, 1번 트랙의 Headstrong이 스타리그 BGM으로 사용되어 스타리그를 보셨던 분들은 아마 이 노래를 많이 들어보셨을거 같다. 그리고 이 노래는 WWE의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되었는데 그만큼 Trapt의 음악들이 당시 대중들의 많은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https://youtu.be/l3bw_vvcOAo?si=87xOXb6yBmUc_cYI

WWE에 사용된 Headstrong. 이제는 배우 이미지가 더 강한 바티스타가 눈에 띈다.


2.

스타리그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면 이 Headstrong 음악이 쓰인 오프닝이 신한은행 스타리그로 아마 전 대회에 오영종 선수가 '가을의 전설'로 우승한 시즌이라 오프닝에 가장 먼저 등장했던 걸로 기억한다. 오프닝은 나름 좋았는데 대회 안에 있던 경기나 스토리들이 그렇게 기억이 나지 않는걸 보면 임팩트 있었던 대회는 아니었던거 같다. 그래도 오프닝은 깔끔하고 좋으니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다.



https://youtu.be/jyRQEMFJuV8?si=-5ldoRRHSdO1WTOg

신한은행 스타리그


3.

이외에 이 앨범에서 좋아하는 곡을 하나 꼽아보면 5번 트랙의 'still frame'을 꼽고 싶다. 이 노래를 들으면 개인적으로 가슴이 뻥 뚫리고 뭔가 기운이 생기는 그런 느낌이 드는데 아직도 조금 다운되어 있거나 침체되어 있는 마음을 풀고 싶을 때 이 노래를 가끔 듣곤 한다.


https://youtu.be/zG_d4y46e7k?si=NWeUGyJmOPzU75h2

보컬 형님이 아주 강렬하다.


4.

Trapt를 찾아보니 2016년에 마지막 앨범을 내고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듯했다. 이 앨범이 나왔을 2000년대 초반의 포스는 엄청났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상의 퍼포먼스는 그 후 나오지 않은 거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Headstrong'이나 'still frame'을 들으면 아직도 가슴이 뚫리고 시원한 그런 느낌이 들고 이 노래를 열심히 들었던 2000년 초반 그 시절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2000년대의 초반 미국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trapt. 박력있고 활기찬 힘이 느껴지는 노래를 듣고 싶을 때 이 앨범의 곡들을 들어보시는걸 추천하고 싶다.



- 앨범 톺아보기 시즌 1 [https://brunch.co.kr/brunchbook/albumt1]

- 앨범 톺아보기 시즌 2 [https://brunch.co.kr/brunchbook/albu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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