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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데이식스 미니 8집 'Fourever'

앨범 톺아보기

by 더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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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1. Welcome to the Show

2. HAPPY

3. The Power of Love

4. 널 제외한 나의 뇌 (Get The Hell Out)

5. 나만 슬픈 엔딩

6. 사랑하게 해주라

7.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1.

사실 생각해 보면 이 '앨범 톺아보기' 시리즈를 시작하게끔 이끈 그룹이 데이식스라고 할 수 있다. 이걸 시작할 당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라는 곡을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고 이 음악이 있는 앨범이 찾아보자는 마음에 이 곡이 담긴 앨범을 리뷰한게 거의 첫 글이었기 때문이다. (1번 글이었던 잔나비는 아예 작정을 하고 찾아봤던거고...) 당시에는 데이식스라는 그룹 자체를 모르고 그 음악으로 접했었는데... 이 글을 적어보고 있는 지금 현재 데이식스는 전 국민이 알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국민밴드가 되어버렸다.



2.

사실 그때도 소개했지만 데이식스는 각 멤버들이 군복무를 하던 중 노래들이 역주행해서 인기를 얻은 그룹이다. (드라우닝 조승연님과 비슷한..) 당시 위에서 언급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예뻤어'라는 곡이 특히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어느 한 프로그램에서 각 멤버들이 카투사, 해군, 육군 등의 복무 중인 옷을 입고 공연을 한 영상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이 미니 8집은 이들이 모두 제대하고 나와 나온 것으로 역주행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이들이 어떤 노래들을 낼지 많은 사람들의 궁금함 속에 나온 앨범이다.



3.

이 앨범의 첫 노래의 첫 소절의 가사를 보았는데


이젠 혼자가 아닐 무대
너무나 감격스러워
끝없는 가능성 중에
날 골라줘서 고마워


나와 맞이하는 미래가
위태로울지도 몰라
하지만 눈물 가득한
감동이 있을지도 몰라


이젠 대형 그룹이 되어버린 데이식스의 서사를 알고 이 가사를 들었다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런 느낌이 느껴졌을 거 같다. 처음에 딱 이 소절을 듣고 소름이 끼쳤는데, 가능성을 알아봐 준 한 명이 된 느낌이 들어 그랬던걸지도 모르겠다. 도입부와 함께 저절로 흥이 나는 이 노래는 다양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띄우는데 사용되고 많은 행사의 입장곡, 등장곡으로 사용되는 등 현재도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https://youtu.be/RowlrvmyFEk?si=_D_tMpl0SJ6fC3I4

Welcome to the Show


4.

다음으로 살펴볼 곡은 개인적으로 가사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인 2번 트랙 'HAPPY'다. 제목이 'HAPPY'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이 노래 들으면 들을수록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가사의 느낌과는 정반대로 기분이 좋아지는 신기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소속사 대표 박진영님은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밀었다고 하는데, 1번 'Welcome to the Show'에 밀렸다고 한다.


https://youtu.be/PBLyQxn_p9c?si=tV09WrPqyNodCphf

Happy


5.

한곡만 더 소개를 해보면 5번 트랙에 있는 '나만 슬픈 엔딩'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배우고 있는 드럼 레슨에서도 하도 접해서 익숙한 곡인데 굉장히 속도가 빠른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쿵. 짝. 쿵. 짝 나오는 리듬이 또 우울한 가사와는 느낌이 달라 들으면 흥겨움이 느껴지는 그런 노래라고도 할 수 있다.


https://youtu.be/lGLKttR93ys?si=LV7k8REeD02JykAf

나만 슬픈 엔딩



6.

이제는 너무나도 큰 밴드가 되어버린 데이식스. 이제는 단독콘서트를 하면 메이저급 가수들만 설 수 있는 공연장에 설 수 있는 밴드가 되었고 페스티벌에서도 헤드라이너로 배정받게 되는 너무나도 큰 그룹이 되고 말았다. 그렇기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Welcome to the Show'의 첫 가사를 듣고 있으면 데이식스가 성장한 그 과정을 보는듯해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암튼 이제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그룹이 된 데이식스를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을 해보겠다. 여태껏 냈던 거와 같은 좋은 곡들을 더 많이 내주길 기원해 본다.



- 앨범 톺아보기 시즌 1 [https://brunch.co.kr/brunchbook/albumt1]

- 앨범 톺아보기 시즌 2 [https://brunch.co.kr/brunchbook/albu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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