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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Aug 25. 2020

#22. 타지키스탄 (스탄시리즈)

파미르 고원 안녕~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역시 내륙 깊숙이 있는 타지키스탄
눈물의 국경선 그림판 작업


이번에는 키르기스스탄 남쪽 부분과 맞닿아 있는 타지키스탄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소개하기에 앞서 타지'기'스탄 아니죠~ 타지'키'스탄 맞습니다~

타지키스탄은 타지크 인들이 많이 사는 국가라는 뜻이기 때문에 타지키스탄이 정확한 용어다.


매번 이 시리즈를 써보면서 네이버에 나라를 검색하면 나오는 국가를 들어보곤 한다.

이전 나라들의 국가들이 '그냥 국가네'하고 넘어갔던 반면, 타지키스탄 국가는 들어보니 꽤 괜찮았다.

행진곡같은 분위기에 삼국지에서 나올법한 노래 스타일인데 본문에 들어가보기 전에 아래 첨부해보겠다. 들어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awjEmAgcL-0


0. 기존이미지


- 월드컵 예선에서 간간히 접했을 뿐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중앙아시아

영문 이름: Tajikistan

면적: 1,413만 8,000천㏊ (세계 94위)

인구: 932만 1,018명 (세계 111위)

언어: 타지크어(메인), 러시아어

종교: 이슬람교 90%, 기타 10% 등등

통화: 소모니



보니까 타지키스탄은 키르기스스탄보다 나라 크기는 작은데 인구는 더 많다. 기를 먼저 보면 이란하고 색의 구성은 같지만 위쪽과 아래쪽이 바뀐 모습이다. 가운데에 있는 7개의 별이 앙증맞고, 왕관도 귀여운 맛이 있다.

검색을 해보니 왕관은 타지키스탄 민족을 상징하고, 7개의 별은 행복과 선(善)을 의미한다고 한다.


위에 있는 지도를 다시 살펴보면 키르기스스탄 내에 파랗게 표시를 한 부분이 있다. 보루흐(Vorukh)라고 하는 지역인데 이는 키르기스스탄 내에 있는 타지키스탄의 영토다. 예전에 소련이 이 지역을 지배를 할 때 경계가 임의대로 설정되는 바람에 생긴 섬 같은 지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 타지키스탄은 키르기스스탄이랑 정말 많이 싸웠다고 하는데.. (우즈베키스탄과도 비슷한 지역이 있어 마찬가지) 우즈베크, 타지크, 키르기스계열 사람들이 이 근방에서 경계없이 살고 있었고 그걸 상관치 않은 소련이 임의대로 경계를 나눠버린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2. 수도


유난히 흰 건물이 많아 보이는 수도 두샨베

[두샨베]


타지키스탄 수도는 두샨베로 나라 서쪽 부근에 위치해 있다. 수도가 있는 두샨베 부근은 고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나라 동쪽은 높은 고도의 산들이 있는데 (파미르 고원) 어떻게 보면 나라 전체적으로 동고서저의 지형이라고 보면 좋을거 같다. 우즈베키스탄의 역사 도시 사마르칸트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두샨베는 타지크어로 월요일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월요일에 개장하는 시장이 유달리 번성했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3. 가볼만한 곳


대자연의 향연

[파미르 고원]


타지키스탄 동쪽에는 파미르 고원이 위치해있다. 이 지역은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도가 이어지는데 이를 계속 옆에 끼면서 달리는 코스가 있다고 한다. (파미르 하이웨이라고 불리는 거 같다.)


새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 지구에서 높은 곳에서 펼쳐지는 장관들..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순간, 대자연에 흠뻑 빠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거 작성하면서 중앙아시아 여행 진짜 뽐뿌 오는걸 간신히 억누르고 있음..)


4. 눈에띄는 나무위키






따라서 타지크인들은 이후에 유입된 투르크멘이니 몽골이니 우즈벡이니 키르기즈니 뭐니 하는 놈들은 죄다 나중에 쳐들어온 유목민들이고, 자신들이야말로 그 땅에 오래 정착해 살던 선주민이라는 정서를 가지고 있다. 19세기 이후 범세계적인 민족주의의 득세와 아래 서술된 영토 문제 때문에 이 같은 반감이 더 심해진 측면이 있다. 이란계의 후예를 자처하는 나라답게 민족과 언어 모두 이란과 유사하다.



위에서 언급하긴 했는데 타지키스탄 국기와 이란 국기가 비슷한게 우연이 아니었다. 타지키스탄은 이란계의 후예답게 이란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정치성향이나 여러 기조도 이란의 그것을 많이 따르고 있다고 하는데 이란이 현재 세계 시장에서 힘을 내는 시기였으면 타지키스탄도 같이 득을 보았을텐데 타지키스탄 입장에선 아쉬울 따름이다.


타지크인들은 주변에 있는 몽골인, 우즈베크인, 키르기스인들은 이 지역을 침범한 침입자이며 본인들이야말로 이 지역의 원조 주인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전에는 주변 국가와 많은 갈등을 빚었던 거 같다. 하지만 아래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예외인데 같은 계열인 타지크인이 아프가니스탄에 많이 살기 때문이다. 참으로 복잡한 인종문제, 영토문제들이 이 지역에 혼재해 있는 듯싶다.


5. 여행위험도


코로나 전의 상황


타지키스탄 전 지역은 정부가 지정한 '여행유의' 지역이고,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만 철수 권고로 지정되어 있었다. 그만큼 전에 소개한 키르기스스탄과는 달리 한국인이 마음 놓고 가기에는 살짝 부담이 있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앞의 키르기스스탄도 그렇고 타지키스탄 곳곳에는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자연공간이 있어 현재보다는 향후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프가니스탄 주변과 나라 곳곳에서 일고 있는 영토 분쟁과 인종 분쟁이 점점 줄어든다면 그 인기가 더 금방 찾아오지 않을까?


타지키스탄이 주변 국가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국으로 거듭나 현재 가지고 있는 빈곤국의 이미지를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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