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List]
1. Kite War
2. Y
3. Antenna
4. Glue
5. Young Man
6. Do Nothing
7. Aaaannnnteeeeennnaaaaaa
8. 2F 年?人
1.
공연에서도 자주 나오고 예능에서도 나와 익숙한 이름의 밴드 혁오. 왠지 익숙한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장 유명한 곡인 '톰보이'를 제외하곤 노래들은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여름에 한 펜타포트 동영상을 보던 차에 혁오의 공연 영상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런데 인원이 3~4명이 아닌 무려 9명. 무슨 일인가 싶어 봤더니 선셋 롤러코스터라는 대만 밴드와 무대를 같이 하고 있었다. 노래가 꽤나 괜찮아서 혁오 노래를 한번 들어보기로 결심했고 그중 가장 최신 앨범을 찾아 들어보기로 했다.
2.
앨범 사진을 보니 등산복을 입은 9명의 남자들이 산지에 앉아 있는 모습이 뭔가 정이 가고 포스(?)가 있었다. 나중에 검색을 해서 살펴보니 혁오는 코로나 시기까지 활동하다가 이후 꽤나 오랜기간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작년에 갑자기 등장해서 나온 앨범이 바로 이 협업 앨범이다. 그래서 혁오 팬들과 다른 밴드 팬들도 이 앨범에 대한 기대가 엄청났다고... 개인적으로 그 공연 영상이 있던 영상을 보고 음원을 들었는데, 노래들이 뭔가 산악지대의 향기가 슬쩍 나는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3.
먼저 간주가 길게 느껴진 첫 번째 곡 'kite war'. 나무위키의 설명 따르면 이 노래는 합주를 한 뒤 즉흥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앨범의 컨셉답게 자유롭게 떠도는 유목민의 삶이 묻어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노래 중간에 'war'라고 울부짖는 부분이 흡사 전쟁에서 전장을 돌진하는 병사들의 돌진 소리와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https://youtu.be/9oXeC7fvsOE?si=QZNJPiXk8Hm_K0VN
4.
다음으로 살펴볼 곡은 4번째 트랙에 있는 'Glue'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이 노래도 앨범의 컨셉과 자연 속 특히 깊숙한 산악지대 숲 속에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런 숲만 가득 있는 대자연이 떠올랐는데 아래 링크할 뮤비는 그런 느낌과는 전혀 달라서 놀랐다. 한번 비교해서 살펴보셨으면..
https://youtu.be/ZpwIay2uBZM?si=klCubRI_jGPOytuf
5.
아쉽게도 두 밴드의 협업은 지난 펜타포트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다고 한다. 좋은 느낌을 접했는데 이런 소식을 접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협업한 밴드의 노래를 들어 한번에 두 밴드를 알게 돼서 '오히려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혁오든 누구든 이런 밴드들의 유쾌한 협업은 언제든지 좋으니 보다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