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백예린 3집 'Flash and Core'

앨범 톺아보기

by 더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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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1. DUST ON YOUR MIND

2. No man’s land (feat. Qim Isle)

3. save me

4. MIRROR

5. Put it back on

6. TO

7. Take pills

8. Another season with you

9. Karma call

10. Lovers of Artists

11. Television star

12. You broke my heart but..

13. in the middle

14. Your Yerin?(feat. Rejjie Snow)

15. Teary lover




1.

지난 10월 황금연휴를 앞둔 10월 2일 백예린님의 새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백예린님을 락 밴드 'The Voluntieers'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는 모습으로 주로 접했었다. 그래서 솔로곡은 그나마 유명한 곡인 스퀘어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참에 다른 솔로 곡들을 몇 개 들어보니 'The Voluntieers'의 다른 곡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취향을 타는 느낌이었다.


https://youtu.be/_md16sTcnPM?si=uHxJ395XA3Gk3SsF

스퀘어


2.

그러다 나온 앨범이 바로 이 정규 앨범 3집이다. 이 앨범을 듣기 전에 한번 앨범에 대한 평을 보았는데 별로라는 평이 꽤나 많았다. 약간 이전 앨범들의 느낌들과 많이 달라서 그러한 평이 많았던거 같다. 앨범의 노래들을 듣고 나서보니 이런 반응이 있는게 수긍이 갔는데, 확고한 컨셉이 꽉 짜여있있고 기존의 느낌과는 다른 노래들이 많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기존 노래들에 적응되어 있던 팬분들은 조금 어색함을 느꼈을거 같았다.



3.

다른 가수분들도 그렇지만 백예린님의 노래들을 보면 특히 자기 자신의 이야기가 노래에 투영되어 있어 노래를 들은 분들이 댓글이나 후기로 백예린님을 위로해 주는 모습이 많았다. 특히, 노래의 주제도 자신이 '힘들지만 일어나겠다' 같은 느낌의 가사 내용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더 감정이입을 해서 노래를 듣는거 같았다.


11111.jpg 이런 느낌의 댓글들


4.

돌아와 이 앨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이 앨범은 유명 프로듀서인 피제이(PEEJAY)님과 작업했다고 한다. 피제이님은 빈지노님과 같은 유명 가수들과 작업을 같이해 이쪽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음약 프로듀서라고 하던데 이 앨범에 이 분의 성향이 강하게 들어간 느낌이 든다고 많은 분들이 댓글로 적어주셨다. 이 분이 참여한 다른 앨범을 들어보지 못해 이분의 색깔이 어떤 스타일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전반적으로 어두운 스타일을 틀로 잡고 백예린님의 성향을 이 틀 안에 녹여낸 느낌이 들었다.



5.

워낙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보니 서두가 길어진 측면이 있는데 이번 앨범 노래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번 'DUST ON YOUR MIND'로 암흑 속으로 들어간 느낌에서 시작하는 이번 앨범은 2번 트랙과 3번 트랙에서 그 어두움이 더 진하게 드러난다. 개인적으론 2번 트랙에서 랩이 들어간 이 노래가 느낌이 있어 괜찮았다. 그 뒤 이어지는 4번 트랙 'MIRROR'는 타이틀 곡 중 하나로 뮤직비디오에서는 권해효님이 등장해 눈길이 더 갔다. 거울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는 그런 의도가 담긴 곡인데 가사를 제외하고 보았을 때 흥이 나는 느낌이었고, 특히 그 흥은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권해효님의 막춤(?)에서 상징되는 듯 보였다. 뮤직비디오로 한번 들어보시길..


https://youtu.be/IydHPao0OIg?si=rMlM6ifTX143LUFH

mirror


6.

5번 트랙 'Put it back on'에 들어가면 아~ 이게 전형적인 백예린님의 느낌이라는 생각이 드실거 같다. 전형적으로 백예린님이 돋보이는 가창력을 깔고 들어간 곡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의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 노래를 가장 많이 좋아하실거 같은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든다 (개인적으로도 좋았다.) 이어지는 6번 트랙 'TO'는 어두운 느낌이 정점으로 다다르는 곡이다. 'Put it back on'과 마찬가지로 가창력을 기반으로 한 곡인데 느낌은 더 지하로 침전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느낌들의 노래가 좋아서 5번에서 6번으로 이어지는 요 라인도 좋았다. (TO는 무슨 광고음악 같기도 하다.)


https://youtu.be/bAJerMjVrME?si=7pzG0h3Eo0Sj-IOl

TO


7.

7번 트랙 'Take pills'을 지나면 8번 트랙 'Another season with you'라는 앨범 속에서는 밝은 노래가 이어진다. 노래 가사 속에 시칠리아(Sicily)도 나오고 푸른 바다가 떠오르는 쾌적한 노래 느낌이라 노래를 들으면서 상큼한 감정이 느껴졌다. 이번 앨범에서 느낄 수 없는 드문 텐션의 곡. 9번 트랙 'Karma call'은 유일하게 피제이님이 편곡하지 않은 곡인데, 이어지는 백예린님의 잔잔하게 깔리는 음성이 돋보이는 그런 느낌이었다.


https://youtu.be/IXs7wBGK42o?si=C0fLmaivx-6QExzb

Another season with you


8.

이어지는 10번 트랙 'Television star'의 경쾌한 비트도 좋고, 비트가 있는 리듬이 인상적인 11번 트랙 'Television star'도 좋았다. 이번 앨범은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많아 들을 맛이 있는 앨범이라는 생각이 노래를 들으면서 계속 들었다.


뒤로 이어지는 음악들을 들으면 마지막에 'Teary lover'라는 백예린님 자신의 심경이 담긴듯한 제목의 마지막 트랙이 등장한다. 처음에 들을 때는 평범한 노래라고 생각되었는데 뭔가 감정이입을 하고 백예린님 본인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까지 보고 나니 노래에 더 감정이입돼서 좋아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아마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일본 도쿄였다고 하던데 한번 아래 링크할 뮤직비디오로 이 노래를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다.


https://youtu.be/Pyym9RC4kh8?si=5nzEbS3bySemu0Bn

Teary lover


9.

개인적으로 휴무일에 바람 쐬러 다니다가 이 앨범을 처음 들었는데, 장르도 다양해서 너무 알차게 들었다. 특히 백예린님의 매력이 다양하게 담겨 있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던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앨범 노래들을 들으면 그 휴일에 돌아다니던 그 날이 생각난다.) 이 앨범을 통해 더 백예린님의 팬이 된거 같아 좋고 바로 지난주에 (11월 1일 기준) 큰 콘서트를 하셨던데 그것도 갔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도 든다. 앞으로 개인적인 희망은 조금 더 방송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셔서 더 많은 노래를 들려주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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