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
제가 여기 브런치에서도 다루고 있는 [미니국가 랜선여행] 시리즈에서도 티가 나는데 개인적으로 도시와 나라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전공이 사학과이기도 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도시와 세계사가 콜라보된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바로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은 조 지무쇼라는 일본의 편집회사에서 만든 책으로 이 곳은 역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책들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같은 곳에서 제작한 '한눈에 꿰뚫는 전쟁사 도감'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는데 전하려는 내용이 페이지에 너무 많이 들어간 느낌을 받아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책을 보니 생각보다 간결하고 깔끔해 좋았습니다.
(평점 2.5점을 줬었던 책 리뷰 아래에 링크)
https://blog.naver.com/dong2512/221764717041
[표지 띠지]
일단 표지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도시를 상징하는 주요 건축물이 작게 일러스트 되어있고 (오페라하우스, 콜로세움, 성 바실리 대성당 등) 중앙에는 제목이 큼지막하게 쓰여있습니다. 앞표지를 꾸미고 있는 틀은 책 속에서 각 목차의 겉표지로도 사용되는데 욕심이라면 30개 도시를 상징하는 건물의 일러스트도 같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깔끔하긴 하지만)
그리고 한 가지 의문점. 뒤표지에 '1 day 1 city 30 days 30 cities'라는 문구가 나와있는데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한다는 앞표지의 문구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이 책을 30일에 걸쳐서 보는 건 꽤나 오래 걸쳐서 보는 거 같은데 말입니다. (일례로 '이스파한' 같은 경우 내용이 5페이지 밖에 안됨)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책이 간편하고 잘 읽힌다는 장점을 부각했다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띠지는 책이 올 때 받지 못해 이번에도 생략합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읽기 편했고 몰랐던 내용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목에서도 예상했던 각 도시와 연관되어 있는 세계사 속의 이야기들을 도시의 관점을 통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빌론, 테오티우아칸 같은 고대 도시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 같은 최근 도시까지 나와있는데, 저도 그랬지만 구글지도를 함께 보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도시를 표기한 전체 지도는 있지만 세부지도는 없기 때문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여러 도시를 조금 자세히 알고 싶은 분, 세계사를 색다른 시각에서 한번 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줄장단평]
장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시들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단 - 유럽과 아시아에 편중되어 있는 도시들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