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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Sep 16. 2020

#29. 지부티 (동아프리카)

홍해의 수문장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홍해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지부티
나라 모습이 흡사 팩맨의 그 주인공(?) 모습 같다.


에리트레아에 이어 이번에는 그 옆에 있는 작은 나라인 지부티다. 나라 위치를 지도에서 살펴보면 아라비아해에서 홍해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는데 이런 입지적인 이득 덕분에 단일 국가로 현재까지 유지했을거 같은 생각이다. 에리트레아처럼 예전에는 이곳에 오스만투르크의 영향력이 미쳤고 19세기부터는 프랑스의 입김 아래에 있었던터라 프랑스의 영향력이 아직까지도 나라 곳곳에 미치고 있다고 한다.


지리적인 요충지라는 입지적 조건의 혜택을 본 지부티에는 어떠한 문화들이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0. 기존이미지


-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나라.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홍해로 들어가는 길목

영문 이름: Djbouti

면적: 232만㏊ (세계 148위)

인구: 98만 8,000명 (세계 159위)

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종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

통화: 지부티 통화



일단 국기 색감이 무척이나 청량하다. 위쪽에 있는 하늘색 때문인데 다른 나라 국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청명한 하늘색을 사용해서 그런 느낌을 받은거 같다. 하지만 그 의미는 평범하게 이슬람교와 자신의 주 부족의 색을 표현한거라고 한다.


지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 지역이 군사적 요충지라는 것이 눈에 띄는데 그래서인지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일찍이 서구 열강들이 이 지역을 장악해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딱 점령하고 있으면 카이로 운하로 이동하는 모든 배들에 간섭할 수 있는 위치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도 프랑스는 이 지역을 놓치지않으려했고 1977년까지 가서야 지부티는 독립했지만 아직도 프랑스와 이 곳 고위층과는 밀접한 연결고리를 맺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언어도 근처에 있는 아랍어와 프랑스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거 같고..


2. 수도



수도 지부티의 모습들


[지부티]


나라 이름을 알고 있으면 수도까지 알 수 있는 고마운 나라다. 수도 이름과 나라 이름이 같은 지부티. 한글로 주부티라고도 불리는 경우도 있다. 움푹 들어간 타주라만을 끼고 있는데 항구로 삼기 좋은 환경의 영향으로 일찍이 이곳에는 해운 산업이 발달했다고 한다. 거기에 주변국 에티오피아는 에리트레아와의 내전으로 바다가 모두 막힌 내룩국이 되어버려 모든 항만 무역을 이 지부티를 통해 교역했다. 중간에서 지부티가 참 수수료 알뜰살뜰하게 벌어먹었을듯.. 이곳에 관광 명소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이고 그래도 찾아보니 하모디 모스크라는 곳이 눈에 띈다.


하모디 모스크의 모습. 위의 사진에도 있는듯.


3. 가볼만한 곳



[아살 호수]


이 지역은 지부티 중앙에 있는 호수인데 지도를 보면 바다와 연결돼있다가 호수가 된 느낌이 난다. 실제로 이 지역은 바닷물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구멍이 없어 염도가 굉장히 높다고... 그래서 이 지역을 더 검색해보니 거의 대부분이 호수에 소금들이 있는 사진들 뿐이다. 이 곳에 만약에 가게 되면 호기심에 가보지 않을까 해서 이곳을 꼽아보았다.


지부티의 명소들을 찾아볼 때 앞의 에리트레아에서 찾은 같은 사이트에서 찾아보았는데 직접 들어가보셔서 찾아보셔도 좋을 듯싶다. 아래에 링크~


https://www.thecrazytourist.com/10-best-places-visit-djibouti/


4. 눈에띄는 나무위키


이 구역의 독재자는 나야 나

현직 대통령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는 자신의 삼촌이자 초대 대통령인 하산 굴레드 압티돈(1916~2006)에게서 1999년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 이후 2005년 선거에선 공정한 선거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후보들이 출마를 거부해 100%의 지지율로 당선되었고, 기존에 2선까지만 허용하던 헌법을 개정해 2011년 선거에도 출마, 비슷한 이유로 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는 반정부적 성향을 지닌 인물을 임의로 수감하는가 하면, 다수의 언론사를 임의로 폐쇄하거나 책임자를 처벌하는 등 적당한 수준(?)의 언론 탄압을 시행해 비판받기도 했다.



아프리카 지역에 오니 독재자들 프로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지부티도 21년째 지배하고 독재자가 있는데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Ismail Omar Guelleh)라고 하는 인물이다. 41년차 적도기니의 독재자 분(테오도로 오비앙)을 보고 와서 인지 21년정도면.. 애송이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독재자들에 비해 이 분에 대한 프로필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다른 나라보다 관심이 없어서인지 그럭저럭 잘 다스리고 있어서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그래도 위의 나무위키에서 따온 정보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분도 독재자의 기본 덕목(?)인 반정부적 성향 인물 수감, 언론사 폐쇄, 책임자 처벌 등을 소소하게 펼치며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거 같다. 검색을 더 해보니 작년 중국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통해 적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뉴스가 쭉 나오는데 당연히 지부티의 지리적 이점에서 나온 시진핑의 태도였겠지만 오마르 겔레 개인으로썬 시진핑에 허리를 안굽혀도 된 이 순간이 자신의 리즈 시절이 아니었을까 싶다.


https://blog.naver.com/china_lab/221150414707 


5. 여행위험도


코로나 시국 전 2019년의 정보


아프리카의 중립국이라는 스탠스를 잡아 경제적인 이득을 많이 보고 있지만 근처에 있는 두 나라 에리트레아와 소말리아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한다. 반대로 에티오피아와는 나름 좋은 편인데 에티오피아가 이 지역의 항구를 사용하는 것도 있고 서로 좋게좋게 지내는거 같다. 그래서 위 여행위험도를 봐도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와 맞닿아 있는 지역만 '철수권고'고 나머지는 '여행자제'지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라 전체가 위험한건 맞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나라와 관련된 내용이 지리적 입지와 연관되어 있었다. 그만큼 홍해의 입구에 위치해 있는 이 지역이 지리적으로 굉장한 요충지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리적인 요건들을 이용해 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을 보고 문득 동아시아의 나름 지리적인 요충지인 우리나라가 떠올랐다. 요충지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 상당하건만 거의 전 세계에 폐쇄적인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의 존재가 야속할 따름이다.


지금까지 이름도 생소한 지부티라는 나라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정보가 많지 않아 아쉽긴한데 지부티를 비롯한 이런 여행 제한 국가들이 하루빨리 안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나라가 되길 기원해본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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