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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Sep 24. 2020

#32. 스리랑카 (남아시아)

인도의 눈물?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흡사 인도의 눈물 모양이다.


부탄에 이어 이번에 알아볼 아시아 나라는 스리링카다. 스리랑카는 이 시리즈를 다른 곳에서 연재를 시작했을 때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은 나라라 정이 있는데 새롭게 지정된 수도 이름이 길고 재미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아래 그 이름이 나오니 보시고 한번에 외울 수 있을지 테스트해보셨으면 좋겠다. (기존에 알고 계셨던 분은 그저 빛)


인도 옆 작은 섬 나라이며 대항해시대 게임에서 인도 쪽에서 아시아로 갈 때 걸리적거렸던 그 섬 스리랑카. 이곳에는 어떠한 문화들이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0. 기존 이미지


- 인도 오른쪽 아래에 있는 작은 섬나라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인도 오른쪽 아래 있는 작은 섬

영문 이름: Sri Lanka

면적: 656만 1천㏊ (세계 121위)

인구: 2,141만 3,249명 (세계 58위)

언어: 신할리어, 타밀어, 영어 등

종교: 불교(70%), 힌두교 등

통화: 스리랑카 루피



일단 국기를 보면 여러가지 상징들이 있는걸 볼 수 있다. 크게 왼쪽 오른쪽 두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사자 모양은 스리랑카는 대표하는 것으로 불교를 믿는 이 지역 사람들이 사실 사자의 자손들이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그리고 사자를 둘러싸고 있는 보리수 잎 역시 불교국가라는걸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두가지 색깔은 이슬람교와 힌두교를 나타내는데 한 국기 안에 나라의 주요 종교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종교 통합을 상징하는 국기라고도 볼 수 있을거 같다.


언어를 보면 스리랑카는 신할리어라는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검색을 해서 모양들을 살펴보니 그 모양이 귀염귀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래 몇 가지를 적어보면..


안녕하세요 : හෙලෝ

식사하셨어요? : ඔබ කෑවාද?

괜찮습니다 : හරි


모르는 입장에서 볼 때 글자 모양이 귀여워 배워보면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수도


수도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의 모습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


스리랑카의 메인도시이자 행정수도는 콜롬보지만 법적인 수도는 그 옆에 있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라고 한다. 영어로 Sri Jayawardenepura Kotte이니 끊어서 읽게 될 경우 '스리/ 자야와르데네푸라 / 코테' 이렇게 세 번에 걸쳐 나눠서 읽으면 좋을거 같다. 1985년 무렵에 수도 내 주요기관의 분산 필요성을 느껴 이곳을 새롭게 수도로 지정했다고 한다.


자 이제 남들에게도 자신있게 이야기해보자!!! 

스리랑카의 수도 물어보면? 정답: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



3. 가볼만한 곳


산 위의 공간 시기니아 록
올라가는 길도 마련되어 있다.

[시기니아 록]


섬 왼쪽 아래에 있는 콜롬보에서 북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시기니아 록이라는 장소가 있다. 예전에 왕위 다툼을 하던 한 왕자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아버지를 죽여버리고 바위 위 높은 장소에 궁궐을 새로 지었다고 하는 곳이다. 어떻게 보면 한 인간의 광기가 이런 기묘한 공간을 만들어 낸 거라고 볼 수 있는데.. 만리장성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연결한 진시황제도 그렇고 그러고보면 역사상으로 기묘한 유물들과 유적들은 광인들이 주로 만들어 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스리랑카는 새해 첫날이 평일인 대신 보름달이 뜨는 모든 날이 공휴일이다. 즉, 매달 공휴일이 있다. 스리랑카 불교에서는 포살(布薩)이라는 의식을 매 보름날마다 행하는데, 포살일이 되면 승려는 계율을 어긴 게 있는지 확인하고 참회하며, 평신도들은 이날 하루, 혹은 며칠만이라도 5계나 8계를 지키려고 한다. 이런 불교전통을 공휴일로 보장한 것이다.



[포야 데이]


이런 공휴일은 또 처음 보는데 스리랑카에선 보름달이 뜨는 날 모두 쉰다고 한다. 그 뜻은 12달에 한번씩 일년에 열두번을 쉰다는 의미.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이 쉰다면 보름달에 대해 무척이나 고마움을 느끼고 보름달을 특별한 의미로 기억하지 않을까?


그 날들을 포야 데이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불교 신자들이 휴일을 가지는 공식적인 휴일로 한 달에 한번 보름달이 뜨는 날만큼은 절제를 하고 자신을 돌아보고자 하는 의미로 이런 공휴일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월마다 각 포야 데이를 부르는 명칭들도 있는거 같은데... 한번 찾아보셨으면 좋겠다. 아래 이 날을 간략히 소개한 기사를 링크해본다.


http://www.dailytw.kr/news/articleView.html?idxno=17440


5. 여행위험도


2017년도 자료입니다.


위는 코로나 시대 전의 자료이긴한데 나라 스리랑카 전 지역이 '여행 유의'로 지정되어 있었다. 일부 지역이 '여행 자제'에서 '여행 유의'로 바뀐 부분으로 볼때 내전이 끝나고 차차 나라가 안정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괜찮을거 같다. 기본적인 여행지에서의 위험요소들만 주의하면 괜찮을 정도인듯 하다.





흔히 아시아 축구 1차 예선에서나 접하고 대항해시대 게임이나 다큐멘터리에서나 접한 스리랑카. 생각보다 종교적인 갈등이 상당해보였다. 물론 불교가 70% 이상 차지를 하고 있지만 그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 이슬람교나 힌두교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거 같다. 그 흔적이 세 종교의 의미가 담겨 있는 스리랑카 국기에도 담겨 있는거 같고..


이를 상징하는 사건이 다수의 싱할라족과 소수인 타밀족이 26여 년을 싸운 '스리랑카 내전'이다. 스리랑카 내전은 인도 쪽에서 내려온 힌두교를 주로 믿는 타밀족과 스리랑카 내부에 있던 싱할라족이 갈등을 겪은 내전인데 스리랑카라는 이름도 이 갈등의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국가 이름이 타밀어인 '실론'에서 '스리랑카'로 이때 바뀌었다고 한다.


스리랑카 사람들은 아직도 이 스리랑카내전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


영국의 이간질로 시작된 이들의 갈등은 주변국인 인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인도는 인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타밀족의 힘이 커지는걸 경계하기 위해 스리랑카를 이때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스리랑카와의 협력에도 별 소득을 얻지 못하자 인도는 급거 철수하고 타밀족은 스리랑카 북부지역에서 위세를 떨치게 된다. 그 후 이들 타밀족은 인도의 총리를 암살하는 등 세계적인 테러리스트로 명성(?)을 떨치는데...


그 후 타밀족과 스리랑카 사람들의 갈등은 지속되다가 타밀족 사령관이 전세가 안좋아지자 항복을 하면서 살짝 무게의 균형추가 스리랑카 쪽으로 쏠리게 된다. 결국 그 이후 스리랑카는 타밀족의 정보를 얻어 타밀족의 영역을 하나하나 점령하고 2009년에 타밀족의 영역을 모두 점령하기에 이른다. 현재는 타밀족의 사람들도 스리랑카 정부에 진출하는 등 갈등의 요소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다고 한다.


이런 불안함으로 볼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 때 스리랑카는 관광지로 인기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제 내전 종식의 결과로 점점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하고 Lonely Planet에서는 2019년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 이 스리랑카를 1위에 선정하기에 이른다. 내전의 아픔을 딛고 스리랑카가 관광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일단 코로나가 끝나야 하겠지만 코로나가 종식되고 여행지로서의 스리랑카도 한번 주목을 해보면 좋을거 같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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