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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10. 2020

#34. 동티모르 (동남아시아)

21세기 처음으로 독립한 나라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오세아니아 지역에 더 가깝다.
전에도 다뤘지만 서쪽에 동티모르 월경지가 있다.


이번에 다뤄볼 나라는 21세기에 들어 처음 독립한 신생국 동티모르다. 동티모르하면 예전 우리나라가 군대를 파견해 평화유지에 도움을 주었던 거가 가장 기억난다. 이번에 지도로 동티모르의 모습을 이리저리 여러 살펴보니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사이에 위치해 있어 양쪽의 문화가 혼합되었을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21세기 들어 독립한 이 신생국에는 어떠한 역사와 문화가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0. 기존이미지


- 독립할 때 우리나라가 평화유지군을 파견한 국가.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티모르 섬 동쪽

영문 이름: East Timor

면적: 148만 7천㏊ (세계 157위)

인구: 131만 8,445명 (세계 155위)

언어: 포르투갈어, 테툼어 등

종교: 가톨릭 97% 등

통화: 동티모르 센타보



동티모르는 2002년에 최초로 대통령이 선출됨으로써 21세기를 기준으로 처음으로 독립한 나라가 되었다. 먼저 동티모르 국기를 살펴보면 약간 아프리카나 중앙아메리카 느낌이 나는 걸 살펴볼 수 있다. 바탕의 붉은색은 국가 독립을 위한 투쟁, 노란색은 국가의 부, 별은 맑은 미래로 인도하는 빛을 의미한다고 한다.


동남아시아에서 보기 드물게 가톨릭을 믿는 국가로 아무래도 서양 세력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존에 지배하고 있던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성향이 많은걸 보면 두 나라 사이에 종교적으로 트러블이 있을 수밖에 없었을거라고 짐작이 된다.


지도로 위치를 살펴보면 티모르 섬 거의 정 가운데를 기준으로 서쪽은 인도네시아, 우측은 동티모르로 구분되어 있는데 인위적이지 않은 국경선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서구 열강의 지배 이전부터 이 두쪽에는 서로 다른 문화가 형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동티모르라는 이름보다 더 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릴 이름으로 국명이 정해졌다면 이런 오해가 더 줄어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2. 수도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

[딜리]


동티모르의 수도는 딜리라는 이름의 도시다. 짧아서 외우기에는 나름 괜찮은듯..

동티모르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지도 상으로 봐도 배들이 정박하기 좋은 위치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역사를 찾아보니 포르투갈이 이 지역을 점령했을 무렵부터 이 지역이 발달되었다고 한다.

이미지들을 찾아봐도 아직 개발되기 전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경제가 더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더 활발한 모습으로 도시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가볼만한 곳


인도네시아 안에 동티모르의 월경지가 있다.


[외쿠시 암베누]


동티모르에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 보았는데 가보고 싶은 곳이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번 월경지 특집으로도 살펴본 외쿠시 암베누를 여기에 한번 꼽아보았다. 이곳은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성향이 동티모르 쪽과 비슷해 인도네시아 쪽이 아닌 동티모르 쪽을 선택한 지역이다. 그래도 사진들을 보면 주변 지역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듯.. 아래 가볼만한 곳 링크를 올려보니 한번 직접 찾아보시면 좋을거 같다.


https://www.thecrazytourist.com/15-best-places-visit-east-timor-timor-leste/


4. 눈에띄는 나무위키


동티모르의 모습

소순다 열도 동쪽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티모르"라는 섬 이름은 마인어로 동쪽이라는 뜻의 "Timur"에서 유래하였다. 그렇다면 동티모르라는 나라 이름은 "동쪽 동쪽"이라는(한때 인도네시아에서는 Timor Timur라고 했다) 동어반복이 된다. 하지만 틀린 표현은 아니다. 포르투갈식 표현이자 공식 명칭인 Timor-Leste에서도 나타나듯, "티모르(동쪽)"에서도 동쪽에 있는 곳이라는 의미이기 때문. 굳이 한국어로 국명의 뜻을 풀어쓰자면 극동 민주공화국이 될 테지만, 오스트로네시아어 계열에선 이런 겹말 표현이 많이 나온다.



나라 이름에 있는 '티모르'가 원래 동쪽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서양 중심의 사고에서 이 섬을 봤을 때 이 섬은 오른쪽 끝에 있기에 이와 같은 명명이 이해가 간다. 그런데 티모르 동쪽에 있는 동티모르가 따로 독립을 해서 "East Timor"라는 명칭을 얻자 "동쪽의 동쪽"이라는 의미라 해석될 여지가 생겨버렸다. 물론 동쪽이라는 섬의 동쪽부분이라는 의미겠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이 명칭을 보았을때 "동쪽의 동쪽"이라는 동어 반복으로 해석될 수도 있게 됐다. 우리나라의 지명을 예로 들면 해남 땅끝마을의 일부 지역을 땅끝마을의 땅끝이라고 부르는거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티모르라는 말을 고유명사로 받아들이면 이와 같은 혼동은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5. 여행위험도


코로나 발발 전 2016년의 자료다.


나라 전역이 '여행 자제'로 설정되어 있다가 2016년에 인도네시아와의 접경 지역만 제외하고 '여행 유의'로 완화되었다. 아무래도 인도네시아와의 갈등이 조금 완화된 영향이 있어 보인다.




동티모르에 파견된 평화유지단


그래도 동티모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동티모르가 독립할 무렵에 파견된 '상록수부대'가 떠오른다. 상록수부대는 동티모르가 독립할 무렵 우리나라에서 파견된 부대인데 인도네시아와의 무력충돌이 걱정되어 파견된 평화유지군이라 할 수 있다. 당시 故 김대중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전 세계 국가에 파견을 주도해서 동티모르가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 '평화유지군'이라는 이름 하에 동티모르로 지원군이 파견되었는데 한국의 '상록수 부대'가 가장 모범적으로 그 업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현재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동티모르와 한국의 관계는 좋은 편이다.


간단하게 동티모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독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나라 인프라나 이런 것들이 많이 발달하지 않은 느낌인데 인프라가 갖추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기원해 본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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