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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13. 2020

#36. 모나코 공국 (영토가 작은 나라 TOP 5)

그레이스 켈리? AS 모나코?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모나코는 남부 프랑스 해변에 위치해 있다.
크기가 굉장히 작은 모나코를 확대해 보았다.



작은 나라 순위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무른 국가는 역시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들어봤을법한 모나코 공국이다. 이곳은 프랑스 지역에 있는 나라인데 프랑스, 지중해와 맞닿아 있다. 축구팬에게는 프랑스 리그에서 굵직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AS모나코가 가장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 싶고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은 모나코 공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을 많이 들어보셨을 듯싶다. 프랑스에서 어떻게 이 지역만 딱 쪼개서 다른 나라가 되었을지 모나코에 대한 이것저것들을 아래 살펴보도록 하겠다.



0. 기존 이미지


- AS 모나코

- 모나코 카 레이싱 F1


1. 내맘대로 프로필


인도네시아 국기와 판박이다.

지역: 남프랑스 니스 근처

영문 이름: Monaco

면적: 2.2 제곱킬로미터 (정보없음)

인구: 38,300명 (정보없음)

언어: 프랑스어

종교: 가톨릭 

통화: 유로



모나코 국기를 보고 조금 놀랐는데 하얀색과 빨간색만 적절히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

하얀색과 빨간색은 예전에 이 지역에 들어온 그리말디(grimaldi) 왕가의 전통적인 색이라고 하는데 색과 배치가 인도네시아 국기와 완전히 똑같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수정 요청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받아들여지지는 않은듯. (검색을 더 해보니 모나코 쪽에서도 인도네시아에 요청한듯 역시 반영은 안됨)


프랑스에 둘러 쌓여 있는 이 지역은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제노바 공국에게 이 지역 땅을 하사한데서 정체성이 생겼다. 그 이후로 이곳은 프랑스 지역에 통합과 분리되기를 반복하는데 결국에는 분리되어 현재까지 그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원래 모나코는 더 큰 영토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리말디 가문이 프랑스에 영토를 돈을 주고 팔아 남은 지역이 지금의 모나코다.



2. 수도


모나코 공이 살고 있는 모나코 궁


[모나코]


바티칸과 마찬가지로 모나코는 나라 크기가 여느 도시보다도 작기 때문에 나라 자체가 수도를 겸한다. 모나코의 수도는 모나코인셈. 현재 모나코에는 부유한 갑부들이 많이 살아 도시의 모습에서도 부유함이 묻어 나온다. 아마 지역이 남부 지중해에 날씨도 좋은 곳이라 이전부터 부유층이 몰리지 않았나 하고 추측해 본다. (feat. 카지노와 조세 피난처로 유명)



3. 가볼만한 곳


모나코하면 이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 콩다민]


위에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아마 모나코를 상징하는 스팟이 아닐까 생각된다. 푹 들어온 만에 다양한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모습. 그리고 F1 자동차가 굽이굽이 있는 커브길을 스피드하게 도는 모습. 모나코에 가게 된다면 이 곳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파란 하늘에 요트가 자르륵 정박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아 정말 모나코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급작스레 공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비 '그레이스 켈리'로도 유명하다. 아카데미상 수상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1954년 화보 촬영차 모나코에 왔다가 레니에 3세 공의 작업에 걸린 것. 레니에 3세는 12캐럿 다이아몬드를 선물하는 등 지속적인 구애를 펼쳐 1956년에 결혼했다. 이 덕분인지 이후 모나코에 미국인 관광객이 폭증.


이 드라마틱한 결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 및 추측과 카더라 통신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나시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화계에서 은퇴하고 세기의 결혼식 이후 그레이스 공비는 3자녀를 낳고 살다가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0세기 초중반 아름다운 배우로 이름을 알리던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 공국의 공비였다.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그녀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그녀의 배우 시절의 활동 모습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잠깐 이곳에 왔다가 공가의 작업? 꼬임?에 넘어가 공국의 공비가 된 것인데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인생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화려한 삶과는 별개로 그녀의 가족들은 콩가루 집안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우여곡절이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레이스 켈리가 급작스런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한 것도 이러한 성향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그레이스 켈리의 첫째 딸 카를린 공녀는 자주 탈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두 번 이혼을 했으며 현재 모나코 공인 알베르 2세는 부인인 샤를린을 협박해서(?) 결혼하지 않았나하는 의혹이 있을 정도로 악독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알베르 2세의 부인 샤를로 위트스톡. 나이가 무려 20살 차이다 ㄷㄷ


잘 나가는 여배우의 놀랄만한 결혼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진 그레이스 켈리와 모나코 공가와의 결혼. 모나코 공국에게도 그녀 자신에게도 커다란 변곡점이 된 세기의 결혼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5. 여행위험도


코로나 시국 전의 정보다.


모나코가 외교를 적극적으로 하는 국가가 아니라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킬 요소도 없고 인접국인 프랑스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주변 국가와는 관계가 좋다고 한다. 국방도 프랑스 쪽에서 지원을 한다고 하고.. 일반 관광객들은 대게 프랑스 남부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패키지로 이곳 모나코를 방문하는거 같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카지노와 탈세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는거 같다. 치안적으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세계적인 선수가 된 음바페도 보인다. (왼쪽 아래)


프랑스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모나코 축구 대표팀을 간략하게 언급하고 마무리하고자 한다. 모나코 축구팀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박주영 선수가 맹활약한 팀으로 많이 알려져 있을 듯하다. 한때 박주영 선수가 병역문제 때문에 모나코로 귀화하려는 이야기가 있을 때 그를 두고 '모나코 박'이라 불렀던 것도 기억난다.


개인적으로 AS 모나코에 대한 강렬한 기억은 16~17 시즌이다. 그 해 모나코는 유망주들과 베테랑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리그 1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반짝 활약을 선보였다. 리그 1 지존인 파리생제르망이 기름파워로 선수들을 서서히 수급하던 시기라 이 무렵 리그1 우승은 정말 놀랍게 느껴졌다. 이러한 영광을 뒤로 하고 그 다음 시즌에 모나코 선수들은 여러 빅클럽에 하나 둘 팔려나갔다. 얼핏 그 당시 팔려나간 선수들을 언급해보면



- 킬리안 음바페 (파리 생제르망)

- 벤자민 멘디 (맨체스터 시티)

- 베르나르두 실바 (맨체스터 시티)

- 티에무에 바카요코 (첼시)

- 파비뉴 (리버풀)



멘디나 바카요코는 이적해서 망하긴 했지만 빅클럽에 가서 주축멤버로 자리 잡은 음바페, 베실바, 파비뉴 등을 생각해보면 그 당시 모나코의 라인업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상상할 수 있다. 현재는 그때만큼의 명성에는 못 미치고 있지만 언제나 리그1에서 신선한 에너지를 주는 AS모나코의 활약도 앞으로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모나코 공국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크기가 작은 나라에 비해 뭔가 역사도 깊고 볼거리도 많은 국가라고 생각되었다. 작은 공국인 모나코가 앞으로 프랑스의 품 안에서 어느 정도까지 자기 목소리를 더 낼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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