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쓰 Oct 15. 2020

#37. 나우루 (영토가 작은 나라 TOP 5)

앨버트러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따로 검색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잘 보이지 않는다.
동그란 모양의 나우루 모습


영토가 작은 나라 3위로 꼽힌 나라는 나우루라는 국가다.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은 이름이긴 한데 정작 그 나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던 나라다. 검색을 해보니 호주에서 조금 위인 오세아니아 지역에 있었고 작은 섬이라 지도에서 나라가 정확히 검색이 잘 되지 않을 정도였다. 인광석 (동물의 똥)이 굳어져 영토를 형성한 나라라고 하는데 이 인광석이 나우루의 역사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걸 알 수 있다. 오세아니아의 작은 나라 나우루에는 어떠한 역사와 문명이 담아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0. 기존 이미지


- 오세아니아 어딘가 있는 섬나라?


1. 내맘대로 프로필


나라의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는 국기



지역: 호주 위 쪽 어느 섬 

영문 이름: Nauru

면적: 2,000 ha(세계 225위)

인구: 10,781명 (정보 없음)

언어: 나우루어, 영어

종교: 개신교, 가톨릭, 기타

통화: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국기를 딱 봐도 이 국기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파란색은 바다, 노란 선은 적도, 아래 별 모양이 나우루를 의미한다. 여태 알아본 국기 중 가장 명료한 의미가 담긴 국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지역의 역사를 보았을 때 인광석의 존재가 나라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다. 이전에 나우루에서 영국이 인광석을 발견하며 이 섬이 알려졌고, 제1차 세계대전이 진행될 무렵 주변에서 그나마 강국이라 할 수 있는 호주가 이 섬을 장악했다. (그 후 일본도 이 섬을 당연히 장악) 그렇게 작지만 존재감이 있었기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로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하나의 나라로 존재할 수 있었다. 그냥 평범한 땅이었다면 이렇게 독자성있게 성장할 수 있었을련지 의문이다.



2. 수도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 야렌


[야렌]


섬의 왼쪽 아래 해안과 맞닿아 있으며 대략 1,000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공항과 정부기관의 건물들이 다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검색을 해봐도 사진이 잘 없어 아쉬운 마음이다.



3. 가볼만한 곳


나라의 모습이 물에 잠길거 같아 위태위태해보인다.


워낙 영토가 작은 곳이라 딱히 알려진 장소는 없다. 그리고 경제력도 인광석의 고갈로 인해 무너진 상태라 나라 곳곳에 폐허가 많다고 한다. 폐허 전문가(빠***님이 급 떠오르는..)가 아닌 이상에야 이 곳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는 않을 듯싶다. 나우루의 전경들을 아래 한번 쭉 올려본다. 그리고 아래에 나우루를 다녀온 한 유튜브 영상도 올려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nl653jmhXFc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구아노(인광석)를 싣고 있는 작업차들

재미있는 역사를 가진 나라인데 구아노(동물의 똥)로 섬이 이루어졌고, 그 똥이 인광석이라는 자원으로 변해서 1980년대에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가는 부국이었다. 당시에는 미국은 물론, 최고의 경제 호황기였다던 버블경제 시절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도 1만 달러 대였다. 지금으로 치면 카타르나 룩셈부르크급의 포지션이었다고 보면 된다.


1990년대에 들어서부터 광산이 감소하면서 인광석이 바닥을 드러낼 조짐을 보였다. 이때부터 몰락의 전설이 시작된다. 이를 대비해 정부는 바닷가에 어항을 만들어 국민들을 일하게 만들어 보려고 했으나 아무도 오지 않았다. 한참 동안 제 힘으론 손 하나 까딱 않고 놀기만 하다 보니 고기잡이 같은 생활문화는 없어지고, 농사지을 땅도 인광석 채굴로 없어졌을뿐더러 농사짓는 법도, 낚시하는 법도 취미나 소일거리 삼아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잊어버렸고, 심지어는 빨래나 요리도 가정부가 도맡거나 외식, 혹은 슈퍼마켓에서 냉동식품이나 가공식품을 사 와서 때우다 보니 이전부터 농사나 낚시, 빨래, 요리 같은 것을 해온 경험이 있던 장노년층이나 소일거리 삼아하는 이들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이들이 같은 인간적인 삶을 위한 필수 능력도 완전히 잊어버려서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되어 옆 나라에 가서 배워야 될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우루하면 인광석이 자연스레 가장 먼저 떠오른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나우루는 이전부터 싸여 있는 인광석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다. 그런데 19세기 무렵 이 인광석이 자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자 호주와 서구 열강들이 조금의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나우로는 어느 나라 못지않은 부유국이 되었다.


하지만 사용 가능한 인광석이 점점 떨어지자 나우루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생활수준이 높아져 눈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돈이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자 나라의 수준이 내려가는건 시간문제. 난민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주변국인 호주도 이제 이 나우루 사람들을 부담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들이 세계에서 어떤 대접을 받을지는 이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듯싶다. 


아래에 인광석(구아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놓은 브런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얼마나 에너지원으로 가치가 있는 자원인지 한번 보셨으면 좋겠다.


https://brunch.co.kr/@ecotown/78


5. 여행위험도


동그라미 쪽이 나우루인데 하도 섬이 많아 옆 섬이 나우루 일수도 있다.


치안은 전체적으로 안전한 편인데 밤거리의 기본적인 안전 같은 사항 등을 대해서는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이라 신호등과 가로등이 없는 지역이 많아 밤에 운전할 때도 안전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도로 나우루의 이미지를 검색해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우루도 온난화로 인한 나라 수몰의 위기에 처해 있는 나라다. 나우루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여러 섬들이 이와 같은 위기를 공유하고 있는데 전 세계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기를 바랄 뿐이다.


로또 1등이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돈이 불어난 상황을 즐기고 누릴 생각보단 급작스레 늘어난 돈이 없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이때 멘탈이 나가지 않는 연습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때 반면교사로 삼을 나라가 이번에 다룬 나우루다. 돈이 생겼다가 없어진 나우루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고 나우로도 반전의 계기가 빠른 시일 내에 일어나기를 응원해본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36. 모나코 공국 (영토가 작은 나라 TOP 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