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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19. 2020

#38. 산마리노 (영토가 작은 나라 TOP 5)

이탈리아 속 산속 국가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볼로냐와 라벤나 근처에 있는 산마리노
산악지대에 형성되어 있다.


나무위키에 나와 있는 순서만으로 따지면 영토가 작은 나라 랭킹 4위는 투발루라는 국가다. 나우루와 비슷하게 오세아니아 지역에 섬들로 구성되어 있는 나라인데 전에 다뤄본 나우루와 비슷한 느낌도 있고 해서 이번에 다루지 않고 넘어가고자 한다. 나중에 소재가 다 떨어지게 되면 분명 다룰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은 나라 순으로 다음에 나오는 나라를 살펴보니 나름 들어본 이름 산마리노다. 산마리노 역시 오다가다 많이 들어 귀에는 익숙한 국가지만 막상 정확히 어디있고 어떠한 문화가 숨 쉬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바티칸 시국과 함께 이탈리아 속 또 다른 작은 국가인 산마리노에 대해 이번 기회에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0. 기존 이미지


- 성인의 나라? 공화국?

- 역시 유럽 축구 예선에서 얼핏 본 기억이다. 


1. 내맘대로 프로필

청아한 하늘색이 인상적이다.

지역: 이탈리아 북동쪽

영문 이름: San Marino

면적: 6,000 ha(세계 221위)

인구: 33,931명 (정보 없음)

언어: 이탈리아어

종교: 가톨릭

통화: 유로



국기 바탕에 있는 청아한 파란색이 인상적이다. 이곳저곳에서 찾아보니 파란색은 하늘과 아드리아 해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유라고 써져 있는 리본에 3개의 탑이 있는 왕관 무늬의 문장을 가운데 볼 수 있는데 이 세 개의 탑은 산마리노 나라 내에 산에 있는 요새들을 의미한다. 


나라의 기원을 살펴보면 그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것을 알 수 있다. 시작이 저 멀리 '사두 정치'로 유명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등장하는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 기독교를 신봉한 성 마리노 성자가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박해를 피해 이곳 근처로 피신한게 이 나라의 시작인데 그 이후 나름의 정체성을 잘 살려 현재까지 나라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2. 수도


산악지대에 있는 나라 산마리노


[산마리노]


나라 크기가 작은 나라들이 편한 게 나라 이름과 수도 이름이 같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산마리노도 이 같은 케이스. 산마리노의 수도는 산마리노. 하지만 나라 산마리노 내에 엄연한 산마리노 도시가 존재하는데 나라 자체가 작다 보니 그 수도는 더 작다. 도시가 산악지대에 있어 이미지들을 검색해 보면 산악도시의 느낌이 물씬 나는걸 알 수 있다. 



3. 가볼만한 곳


성채가 산과 어우러져 보인다.


[프리마토레 (과이타)]


워낙 작은 나라라 따로 가볼만한 곳이 많지는 않아 보였는데 가보고 싶은 곳으로 위의 국기에도 표현되어 있는 탑 중 하나인 프리마토레를 꼽아보았다. 산악지형에 있는 성채라.. 뭔가 분위기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곳을 실제 갔을 때는 어떤 느낌이 들지 문득 궁금해진다. 실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아래에 산 마리노 공화국의 곳곳을 촬영한 분의 글이 있어 링크를 해본다. 산 마리노의 풍경들을 느껴보시길


https://brunch.co.kr/@zerosaeder/37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산중에 위치한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관광업과 우표 발행을 위주로 살아간다. 화폐를 이탈리아와 공유하기 때문에, 안도라처럼 이 나라도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니지만 유로를 사용하는 나라가 되었다.


나무위키를 쭈욱 살펴보다 나라 산업으로 우표 발행을 주로 한다는 이야기가 눈에 띄었다. 이전에 알아본 몰타나 세인트키츠네비스 같은 이런 작은 나라들이 주로 조세 대피처 혹은 시민권으로 장사를 하는걸 살펴볼 수 있었는데 산 마리노는 그러지 않은 점이 신기했다. 하긴 대국들 보다 이런 작은 나라들이 리미티트 에디션으로 우표 발행을 하면 그 가치가 어마어마해지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예전엔 참 우표 수집도 많이 했었는데 생각만으로 추억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5. 여행위험도



산마리노의 치안은 이탈리아와 궤를 같이 한다. 위 정보는 코로나 시기 전 위험도를 나타낸 지도인데 산 마리노는 치안에 크게 문제가 없는 곳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크게 보아 이탈리아 시골 도시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좋은데 이곳을 찾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아 다른 관광지만큼의 위험성도 없어 보인다. 다만 병원 같은 주요 시설들을 이탈리아에 의존하고 있어 여행을 가게 되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미니국가 순위 5위인 산마리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인데 정체성이 뚜렷해져서 하나의 국가가 된 케이스라 생각하면 좋을 거 같다. 그래도 하나의 나라를 형성하고 있는지라 그 나라 사람들은 그 정체성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전에 볼로냐와 라벤나를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산마리노를 알지 못해서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이번에 정리를 해보며 들었다. 만약에 갔었다면 나라 속 나라라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을텐데.. (가본 나라 리스트에 하나가 더 추가되는거기도 하고) 성 마리노의 유지를 이어 계승하고 있는 나라 산 마리노. 앞으로도 이탈리아 속에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나라를 유지할 수 있을련지 한번 지켜보면 좋을거 같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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