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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23. 2020

#39. 리히텐슈타인 (영토가 작은 나라 TOP 5)

리히텐슈타인 없는 리히텐슈타인국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유럽 거의 정중앙에 있는듯
지도를 보니 거의 다 산악지대인거 같다.


한 곳을 걸러서 작은 나라 순위 6위에 해당하는 나라까지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투발루 미안..) 이번에 소개해볼 나라는 미니국가 세계에서 나름 네임드라 할 수 있는 유럽의 리히텐슈타인이다. 이 나라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독일 중간에 끼어 있는 나라인데 신성로마제국이 남긴 흔적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 당시 이쪽을 다스리던 가문이 이 부근의 땅을 적극적으로 매입했고 이후 합병과 분리가 거듭되다가 결국 현재 독립국의 위치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리히텐슈타인을 소개하기 앞서 리히텐슈타인 국가에 대해서 짧게 언급해보겠다. 리히텐슈타인 국가는 영국 국가에서 가사만 변경한 거라고 한다. 그래서 가사를 빼고 들으면 영락없이 잉글랜드 국가와 음이 같은데 그래서 국가를 번갈아 트는 축구 경기에서 여러 나라의 오해를 산적이 있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와 리히텐슈타인의 경기에선 잉글랜드의 앙숙인 스코틀랜드가 리히텐슈타인의 국가를 듣고 잉글랜드 국가를 잘못 튼 줄 알고 맹렬하게 야유를 하는 일도 있었다. 국가를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영국의 국가가 유럽 내에서도 흔히 퍼져 있는 노래에서 유래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아래 리히텐슈타인과 잉글랜드의 국가를 링크해본다 비교해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fJYsJ81Omgs&feature=emb_title


https://www.youtube.com/watch?v=Xm7CZvvsC64&feature=emb_title



0. 기존이미지


- 한 가문의 국가

-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을 했던거 같은데..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유럽의 중앙무렵

영문 이름: Liechtenstein

면적: 16,000 ha(세계 216위)

인구: 정보없음 (정보없음)

언어: 독일어 등

종교: 가톨릭 등

통화: 스위스 프랑



리히텐슈타인 국기는 비교적 단순하다. 파란색은 빛나는 하늘, 빨간색은 불, 왼쪽 위 왕관은 공작을 의미한다.


나라 이름 '리히텐슈타인'은 이 지역에서 나온건 아니고 현재 오스트리아에 있는 리히텐슈타인이라는 성(城)에서 나온 말이다. 예전에 이 근방을 다스리던 가문이 있었는데 그 가문을 통칭해 리히텐슈타인 가문이라고도 불리었다. 하지만 이 성은 결국 오스트리아 영토에 편입되고 현재 리히텐슈타인 지역만 이 가문이 지배하게 된다. 이렇게 해 이름을 유래한 리히텐슈타인 성이 리히텐슈타인에 없게 된 것이다. '홍철 없는 홍철팀'처럼 '리히텐슈타인 성 없는 리히텐슈타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리히텐슈타인 성은 오스트리아 빈 근처에 있다.

2. 수도


정겨운 마을의 모습이다.
그림 속에 나오는 모습.


[파두츠]


21세기 서울에서는 한강이 보이는 한강뷰가 인기라지만 비슷한 맥락으로 예전 귀족들은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을 즐겼던 것 같다. 리히텐슈타인은 전체적으로 높은 지형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 예전 귀족들이 거주했던 성들이 꽤 있었던거 같다. 현재 리히텐슈타인 수도인 파두츠도 이쪽에 살던 귀족들의 성들로 인해 도시가 형성된 데서 도시가 만들어졌다. 현재도 파두츠 성에는 리히텐슈타인 왕가가 살고 있어 입장도 못한다고...


파두츠 거리는 일방통행 길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한 나라의 수도지만 수도답지 않은 평온함이 느껴질거 같은 분위기다. 그러고 정보들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리히텐슈타인에는 공항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이곳을 바로 가는 방법은 없고 제일 가까운 공항인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내려서 이동하는 방법으로 주로 리히텐슈타인 그리고 이곳 파두츠를 방문한다고 한다. 스위스 외에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은 유럽여행을 하실 때 이곳을 추가하셔도 좋을 듯싶다.



3. 가볼만한 곳


[리히텐슈타인 전역]


스위스 버금가게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 리히텐슈타인이다.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는 거 같은 리히텐슈타인의 자연 사진들을 아래에 올려본다.



4. 눈에띄는 나무위키


아래 내용과는 나라 리히텐슈타인과 크게 상관없는 작가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워낙 나라가 작아 뜻하지 않은 침공을 3차례나 받았는데 전부 스위스였다. 1985년 12월 5일에는 스위스군이 포병 훈련을 하다가 숲을 태워버리는 바람에 보상금을 지불했다. 1992년 10월 13일엔 스위스의 장교후보생들이 독도술 훈련을 하다가 트리젠베르크(Triesenberg)를 스위스령인 줄 알고 침입했다. 2007년에는 스위스군 1개 중대가 군사훈련 중, 야간에 악천후로 인해 길을 잃는 바람에 실수로 리히텐슈타인 영토를 1.5km가량 침범했다고 발표하며 사과를 했으나, 정작 리히텐슈타인 정부에서는 스위스에서 말하기 전까지는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스위스의 사과 후 리히텐슈타인은 "이전에도 이런 일은 있었으며, 아무도 스위스가 침공한 것을 알지 못했다."라고 성명을 내면서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나무위키를 보니 스위스와의 자잘한 에피소드가 눈에 띄었다. 리히텐슈타인은 최근에(?) 3번에 걸쳐 스위스의 침공을 받았는데 그 사건들이 모두 깨알 같다. 숲을 태우고, 훈련 중에 잠깐 선 넘고 이런 내용들이다. 이러한 사건들에 정작 리히텐슈타인은 배포가 큰건지 무심한건지 별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런 사건에 정색하고 반응했다면 지탄을 받았을 법도 한데 이런 '해탈' 한듯한 쿨한 반응에 보는 이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여유로운 나라 환경이 이런 여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한건지, 아니면 나름 머리를 굴린 현실적인 반응인건지 아님 세상 물정을 모르는 해맑음인건지... 리히텐슈타인의 반응이 재미있어 한번 가져와보았다.



5. 여행위험도



리히텐슈타인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고 한다. 주변국과 갈등을 빚는 국가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라가 워낙 작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분란이 일어날 요소가 없어서 인거같기도 하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이슬람교도들을 위한 시설이 나라 내에 잘되어 있지 않은거와 같은 타민족에 대한 배려가 없는 폐쇄성은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만약 이곳에 여행을 가게 되면 이 점은 참고하고 여행을 가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생각을 해보니 2년여 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리히텐슈타인에 대한 전시를 했었다. 예전에 전시를 보고 리뷰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기억나 리뷰를 썼던 글을 찾아보니 없었다 ㅜ.ㅜ (전시만 보고 정리는 하지 않은 모양) 나름 기억을 살려 전시를 살펴보면 전시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왕실의 유물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인상적인건 유리잔을 전시해놓은 곳인데 귀족적인 느낌이 그 속에 들어가자 물씬 풍겨왔다. 유럽 내에 보편적으로 활용되던 유물도 있고 리히텐슈타인 왕가 만에서 사용되던 유물도 있어 재미있게 본 기억이다. 그때 직은 사진들 몇 개를 아래 투척해본다.


지금까지 리히텐슈타인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았다. 다른 여느 작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고, 자연환경이 생각보다 좋아 한번쯤 이곳에 한번 살아보고 싶은 느낌이 문득 들었다. 유럽 내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리히텐슈타인.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나라의 정체성을 더 살려나갈련지 한번 지켜보면 좋을거 같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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