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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27. 2020

#41. 수리남 (남아메리카)

베트남 아니라 수리남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북쪽에 대서양과 접해있다.


이번 편부터는 남아메리카의 국가들을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나라들을 살펴보니 지금까지 중앙아메리카의 몇몇 나라는 다룬 적은 있는데 남아메리카 국가는 하나도 다루지 않았던 사실이 떠올랐다. 남아메리카에 아~주 작은 미니국가들이 별로 없었다는 변명과 함께 바로 남아메리카 첫 번째 나라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나라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베트남의 영향인지 동남아시아에 있는 국가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브라질 위에서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나라였다. 바로 수리남이다. 나라 이름에서 베트남이 연상된 김에 베트남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베트남과 국기가 상당히 비슷하다. 둘 다 가운데 있는 큰 별이 배치되어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띄고... 남한의 1.5 배정도 되는 크기지만 남미에 있는 국가 중에서는 크기가 가장 작은 수리남에는 어떠한 문화가 있을지 한번 보도록 하겠다.



0. 기존이미지


- 동남아에 있는 나라?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남아메리카 북쪽 해안가

영문 이름: Republic of Suriname

면적: 1,638만 2천 ha(세계 90위)

인구: 58만 6,634명 (세계 170위)

언어: 네덜란드어

종교: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통화: 수리남 달러



약소국의 숙명인지 수리남이라는 이름은 한 영국인 탐험가가 수리남 지역에 있던 원주민 부족 이름인 수리넨에서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나마 그 지역 원주민 부족 이름에서 나라 이름이 유래되었으니 무분별하게 나라 이름이 지어진 서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보다는 나은 실정이다.


수리남이 나와있는 지도를 한번 자세히 살펴보면 역시 생소한 두나라가 수리남 양 쪽에 있는데

왼쪽이 가이아나, 오른쪽이 프랑스령 기아나다.

원래 수리남을 포함해 이 세 곳은 기아나라는 하나의 영토였는데, 가이아나는 영국령 기아나가 독립한거고 수리남은 네덜란드령 기아나가 독립한 거라고 한다. (오른쪽에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는 아직 독립을 못한거고..)

그래서 수리남에서는 현재 네덜란드어를 제1의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 근방에 다저스 켈리 젠슨의 퀴라소를 비롯해 네덜란드령이 은근 몇몇 있는 듯하다.)



2. 수도


네덜란드 스타일의 전통가옥
파라마리보의 분위기


[파라마리보]


대서양을 위에 끼고 있는 파라마리보라는 곳이 수리남의 수도다. (국적불명의"빠라삐리뽀"라는 말과 비슷)

그리고 위의 사진은 파라마리보에 있는 가옥인데 네덜란드가 이 지역에 정착했던 시기의 건축을 잘 담고 있다 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이 지역에 네덜란드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듯하다.



3. 가볼만한 곳



[브라운스버그 자연공원]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수리남 내에 한번 가볼만한 곳이 어디가 있는지 찾고 찾았는데 수리남에서 특별하게 갈만한 유적지나 도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그나마 힘들게 찾은게 브라운스버그 자연공원이다. 폭포가 나름 볼만하다고 적혀있는데 사진으로만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법한 폭포로 보인다.

만약에 수리남을 가게 된다면 수도인 파라마리보와 이 공원 정글투어 정도를 가보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수리남에서 정글투어를 직접 다녀오신 분의 블로그를 아래 퍼와보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해보시길.)


https://blog.naver.com/vince6/221485212146



4. 눈에띄는 나무위키


에드가 다비즈



하지만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레전드인 루드 굴리트를 비롯하여 에드가 다비즈, 클라렌스 세도르프,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그리고 버질 반 다이크 같은 유명 선수들이 죄다 수리남 출신이거나 수리남에서 온 부모를 둔 경우가 허다하다.



네덜란드의 레전드급 축구선수들이 수리남과 많이 연결되어 있어 놀랐다. 현재 전 세계 넘버원 수비수로 평가받는 버질 반 다이크(얼마 전에 큰 부상을 당했다.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나 클루이베르트가 수리남과 관계가 있는 선수고, 네덜란드 레전드 다른 레전드 에드가 다비즈나 클로렌스 셰도르프 같은 경우는 아예 수리남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검색하다가 보니까 셰도로프는 수리남에 개인 건물이 있을 정도로 수리남과 깊은 연관이 있는 듯하다.

(네덜란드에서 축구는 수리남, 야구는 퀴라소인듯, 퀴라소 출신은 켄리 젠슨, 주릭슨 프로파 등이 있다. )


수리남 축구에 대해서 한 가지 사실만 더 언급하면 수리남과 그 옆에 있는 나라 가이아나는 월드컵에서 남미예선이 아닌 북중미 예선에 참여를 한다고 한다. 나라는 남미에 있지만 전체적으로 카리브해 국가들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특징에서 비롯된 듯싶다.



5. 여행위험도


코로나 이전 시대의 정보


수리남은 코로나 전까지 '여행 유의'(1단계)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여행을 아주 못 갈 정도로 위험한 곳은 아니나 어느 정도의 치안적인 부분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본적으로 저녁에 혼자 돌아다니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리남에 가본 후기를 올린 한 카페글을 링크해보고자 한다. 2년 전 글이지만 생생하게 글을 남긴 듯하다.


https://cafe.naver.com/nammisarang/149034





부끄러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 시리즈를 하기 전까진 수리남이 아시아에 있는 국가인줄 알았다. 수리남 양 옆에 있는 가이아나와 프랑스령 기아나의 존재도 이번 기회로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아직도 남아메리카 국가 들에 대해서는 많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이번에 다루면서 들었다.


수리남은 지구 상에 몇 남지 않은 네덜란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국가로

수리남 사람들이 네덜란드에 유학하면 네덜란드인에게 주는 혜택을 수리남 사람에게 똑같이 준다고 한다.

그만큼 네덜란드 쪽에서도 이 수리남을 같은 문화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에게는 아직 큰 존재감은 아직 없지만 수리남이 언젠간 우리에게도 존재감이 있는 국가로 거듭나 코로나가 종결된 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찾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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