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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Oct 28. 2020

#42. 가이아나 (남아메리카)

남미에 영어가 주 언어인 나라가 있다.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브라질 위에 위치해 있다.
나름 크기가 크다.


수리남에 이어 이번에 알아볼 곳은 수리남 왼쪽에 있는 가이아나라는 나라다. 예전에는 옆 나라 수리남과 함께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았으나 19세기 초에 영국에 점령되고 그 후 영국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갔다가 1966년에 들어 영국으로부터 독립에 성공한 나라다. 수리남에 네덜란드 색채가 강한걸 살펴보았듯 이 지역에는 왠지 네덜란드, 영국, 그리고 현지인의 성향이 묘하게 섞여 있을듯한한 느낌이 물씬 난다. 이름도 생소한 가니아나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0. 기존 이미지


- 수리남을 알아보면서 이름을 처음 접한 나라.


1. 내맘대로 프로필


국기가 상당히 날카로운 모습이다.

지역: 남아메리카 북쪽 해안가

영문 이름: Guyana

면적: 2,149만 7천 ha(세계 83위)

인구: 78만 6,559명 (세계 163위)

언어: 영어

종교: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통화: 가이아나 달러



가이아나 국기의 노란색 모양이 화살촉과 비슷하다고 하여 가이아나 국기는 '금빛 화살촉'이라고도 불린다. 모양이 단순해 보이지만 무려 공모작으로 선정된 국기로 미국인 휘트니 스미스라는 분의 공모 수상작이라고 한다. 깔끔하면서도 날카로운 맛이 있기는 한데 다른분들은 이 국기가 어떠한 느낌이 드는지 궁금해진다.


서두에서 언급한 데로 가이아나는 수리남과 같이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다가 후에 영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영국이 점령했을 당시는 이 지역을 '영국령 기아나'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프랑스령 기아나는 수리남 오른쪽에 아직도 있음) 이러한 영향으로 나라 내에 영국 문화가 많이 들어왔고 그래서 남아메리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현재까지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2. 수도


대서양이 보이는 조지타운의 모습
조지타운의 시장가

[조지 타운]


수리남의 수도 파라마리보와 마찬가지로 가이아나의 수도 조지 타운도 북쪽 대서양과 맞닿아 있다. 모습이 아름다워 카리브해의 정원도시라고도 불리고 이 도시에 있는 항구를 통해 여러가지 물건들이 수출입된다고 한다. 도시 이름인 조지 타운의 의미를 찾아보았더니 19세기 초 영국을 다스리던 조지 1세를 기리기 위해서 명명되었다고 하는데 현지 사람들은 다른 나라 색채가 나는 이런 도시의 이름을 어떻게 생각할지 문득 궁금해진다.



3. 가볼만한 곳


폭포 낙차 폭이 엄청나다.


[카이에테우르 폭포]


가이아나 나라 안에 가볼 곳이 어디 있을까? 하고 이곳저곳 살펴보다가 꼭 눈으로 보고 싶은 곳을 발견했다. 바로 카이에테우르 폭포(Kaieteur Falls)라는 이름의 폭포다. 떨어지는 높이가 상당히 큰 폭포라고 하는데 그 높이가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4배나 달한다고 한다.


'카이에테우르' 라는 긴 이름의 유래를 언급해보면 예전에 원주민 중 나이가 들어 사람들에게 버려진 한 노인이 배에 실린 채 폭포 끝으로 떠밀려 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폭포 끝에서 노인을 실은 배는 기적적으로 멈췄고 노인은 목숨을 보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유래로 사람들은 이 폭포를 '늙은 남자의 폭포(Old Mans Falls)'라고 불리었고 같은 뜻의 'Kaisteur'를 폭포 이름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이 이름이 그 노인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다른 설도 있다.)


암튼 알려지지 않은거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큰 폭포인 듯싶다. 꼭 한번 가보게 될 날이 오길~



4. 눈에띄는 나무위키


심해유전이 발견된 가이아나

영국의 영향으로 가이아나는 영어가 공용어이고 영연방에 가입되어 있다.

- 가이아나도 스페인어를 널리 가르치는 편이고 가이아나의 스페인어는 중남미 쪽의 스페인어에 가까운 편이다.

- 수리남과 마찬가지로 지리적으로 프랑스령 기아나와 가까워서 프랑스어도 널리 가르치고 있다.

네덜란드도 잠시 가이아나를 차지했다가 이후 영국이 차지하면서 수리남을 지배하게 되었다.

- 러시아와는 소련시절에 외교관계를 맺은 이후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와는 대체로 우호적인 편이다. 그리고 가이아나인 공동체가 미국에 존재해 있다.



일찍이부터 서양 세력에 영향을 받아서 인지는 몰라도 가이아나는 여러나라와 얽혀 있는걸 알 수 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많은 나라과 연관되어 있고 브라질의 영향으로 포르투갈과도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가이아나에 현재 유전이 새롭게 발견된 상황이고 이는 세계 곳곳의 나라들이 이를 호시탐탐 노릴 가능성이 있다 말로도 해석이 된다. (영국이 조금 앞서기는 하지만) 여러나라가 다 조금씩 발을 걸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가이아나의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5. 여행위험도


코로나 시대 전의 정보다.


수리남과 마찬가지로 가이아나도 '여행 유의'로 지정되어 있었다. 바로 옆 베네수엘라가 여행 위험 국가로 지정된거와 비교되어 보인다. 베네수엘라가 불안하고 경제가 망한게 베네수엘라에서 나온 석유 고갈 탓인데 가이아나도 몇년 전에 석유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옆 나라 베네수엘라의 사례가 있어 가이아나는 석유 사용을 현재 주저하고 있는 듯하다. 미래의 자원으로 현재 오픈하고 있지 않다고.... (현명한 자원 소비가 필요해 보인다.)




지금까지 가이아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아직까지는 별로 존재감이 없지만 얼마 전에 터진 석유 원전과 함께 앞으로는 가이아나가 주목을 꽤나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 세계 곳곳에 원전으로 인해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있는 국가들이 많은데 가이아나는 어떤 길을 앞으로 가게 될지 기대가 된다. 이 나라의 입장에서는 하늘이 준 선물을 타 세력에 압박으로부터 잘 지켜내고 가꾸어 가는 방향을 주도면밀하게 설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20년 이후 가이아나의 미래를 기대해 보자.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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