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서에서 오는 본능적인 거부감이 바로 왔지만 해외에서 먼저 출간된 책이라는 띠지의 문구,
그리고 한국 사람이 저자인 점, 이 두 이끌림에 끌려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표지를 자세히 보면 저자가 두 명임을 알 수있는데 공동저자 중 1명인 홍주연 작가가 사실상 이 책을 이끌어갑니다. 작가는 이서윤이라는 멘토(?),귀인(?)분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얻은 메세지들과 깨달음들을 이 책에 소개합니다. 홍주연 작가가 이서윤 멘토를 너무 신격화, 위인화하고 있는 점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전하려는 메세지는 읽으면서 충분히 공감이 갔습니다.
이 책의 요점을 말해보라하면 우리가 살면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Having(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는 마인드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면 부(富)는 저절로 흘러온다는 내용입니다. 다소 뜬구름 잡는 메시지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메시지의 긍정적인 요소들은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긍정적인 요소와 정반대 지점에서 비판받을 요소도 상당히 많은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먼저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라는 자극적인 문구에 대한 답이 이 책에는 뚜렷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막연하게 방향만 제시하고 있는데 이 문구에 이끌려 책을 구입한 사람들, 이 책에 많은 시간을 들인 사람들은 아쉬움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aving"의 마음가짐을 가지자 굴러들어오는 행운. 조금 비현실적인 내용이라 느껴졌습니다.
분명 좋고 삶의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내용들을 하나하나 곱씹어서 읽으면 도움되는 요소도 상당히 많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전에 나온 자기개발서들과 차별되는 이 책만의 장점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바로 답이 나오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한국 작가가 지었다는 점도 이 책을 사게 된 이유였지만 아쉽게도 거기에서 오는 차별성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아주 많은 것을 바라지 말고 현재 조금 마음이 흔들려 마음을 다 잡을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읽으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앞 뒤표지
앞 뒤 띠지
[표지 띠지]
다시 언급하지만 앞표지에 있는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 문구가 작지만 생각보다 강렬합니다. 저도 이 문구에 혹해서 책을 구입했을 정도니까요. '더 해빙'이라는 문구 외에 저 말만 표지에 딱 있기 때문에 충분히 사람들이 표지에 호기심을 가질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뒤표지도 이러한 의도의 연속성에 있습니다. 앞표지에 있는 문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호기심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전세계에서 이 책을 대해 찬사를 보낸 문구들을 뒤표지 아래에 적어놓음으로써 책에 대한 신뢰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띠지에서는 위에 말미에 언급한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이 책의 확장성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국 저자 최초 펭귄랜덤하우스 선출간', '전 세계 21개국 판권계약', '아마존 리뷰 4.8 극찬'등의 문구와 뒤의 '이 책은 행운의 바이블이다.'라는 문구까지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무의식 중에 이런 문구들을 보면서 이 책에 대한 신뢰감은 높아만 갑니다. 이 책에 대한 대중성과 신뢰감을 더욱 높여주는 표지, 띠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브나 네이버에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찾아보면 안 좋은 리뷰가 많이 보입니다. 책에 대한 기대치가 크고 그 메세지가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뜬구름을 잡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광범위한 진리를 전달하는 사람이 기존 관념과 어울리지 않는 젊은 작가분이라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인 느낌입니다.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작가가 누구고 이런거 생각하지 않고 이 책을 보면 나름대로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기운을 이 책을 보며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런류의 자기개발서를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가볍게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며, 이 책에 너무 많은걸 기대하시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 또한 가져봅니다.
P.S
표지 소개 브런치글로써 세계 곳곳에서 나온 이 책 표지들을 소개한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의 포스팅을 아래 링크해봅니다. 뭔가 동양의 신비함이 가미된 표지들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만약 이 책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그건 전적으로 이렇게 마케팅을 하고 있는 출판사의 역량에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