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쓰 Nov 10. 2020

#45. 파라과이 (남아메리카)

나무위키의 본거지가 이곳?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끼어 있다.
나름 넓은 지역에 도시는 아순시온만 표기되어 있다.


이번에 살펴볼 남미 국가는 볼리비아에 이어 남미의 유이한 내륙국인 파라과이다. 파라과이 역시 나라 이름은 많이 들었었는데 남미대륙 안에서 정확히 어느 위치에 있고 어떠한 문화가 있는지는 알지 못하던 나라다. 혹시 팟캐스트 '시네타운 나인틴'의 최근 에피소드들을 들어보셨다면 파라과이의 수도 이름은 바로 나오지 않으실까 싶다. (수도 이름: 아순시온)


수도 외의 정보는 전혀 알지 못했고 올드 축구팬이라면 알만한 '골 넣는 골키퍼' 칠라베르트가 있던 나라로만 기억하는 곳, 파라과이에는 어떠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0. 기존이미지


- "칠라베르트 國" 그리고 (잘생긴) 산타 쿠르즈...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남아메리카 대륙의 가운데

영문 이름: Paraguay

면적: 4,067만 5,200천ha(세계 59위)

인구: 713만 2,530명 (세계 105위)

언어: 스페인어, 과라니어

종교: 가톨릭 80%, 개신교 15% 등

통화: 과라니



파라과이 국기를 보면 네덜란드와 같은 배경 색을 사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배경에 파라과이를 상징하는 문장이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거 같다. 문장을 살펴보면 원이 있고 그 안에는 별이 있는데 원 바깥쪽에는 "Republica Del Paraguay"라는 문구가 있어 누가 봐도 파라과이 국기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그리고 국기의 앞면과 뒷면의 문장이 다르다고 하는데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보셔서 찾아보시길 바란다.


파라과이는 지형적으로 남미 양강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에 남미에서 나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출품이 1차 산업에 국한되어 있어 경제적으로 그 이 점을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는거 같다. 파라과이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한 마테차를 주 수출품으로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이와 같은 경쟁력 있는 수출품을 개발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2. 수도


아순시온 내에 있는 건물의 모습

[아순시온]


팟캐스트 '시네타운 나인틴' 최근 편들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아순시온(Asuncion)이 파라과이의 수도다. 팟캐스트에서는 파라과이에 사는 분의 사연을 보다가 수도가 어디일까? 하면서 이야기가 나온건데 그만큼 파라과이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파라과이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제력이 안좋았기 때문에 우리 교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순시온은 스페인어로 성모승천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파라과이에서 가장 큰 도시이지 수도지만 파라과이가 언급했듯이 치안이 그리 좋지는 않기 때문에 이곳에 간다면 항상 소매치기와 같은 자잘한 위험에 대한 대비는 하고 지내야 할듯 싶다.


아순시온의 야경 모습


3. 가볼만한곳


녹조 현상이 많이 진행된 이파카리아 호수


[이파카리아 호수]


파라과이에 한 호수가 있다는데 이름이 이파카리아 호수(Lago Ypacarai)다. 이 호수는 예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청정한 호수였으나 공장 폐수와 같은 여러가지 영향으로 녹조 현상이 진행되어 현재는 출입이 불가능한 호수가 되어 버린 곳이다. 수년만에 환경이 이렇게 인간에 의해 파괴되다니 놀라울 따름. 수도 파라과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던데 파라과이 현지 사람들도 위험성을 인지하고 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곳 영상을 한번 아래 올려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UYPeS48ZFik&list=PLbhIpkHGg6m2fi0962SFjLLsgh6wziTZ-&index=45&t=0s



4. 눈에띄는 나무위키


나무위키의 운영사는 파라과이에 있다.



나무위키의 운영사 umanle S.R.L.의 본사가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에 있다. 이로 인해 한때 나무위키에서 파라과이가 유명세를 탄 적 있다. 리그베다 위키와의 소송, 법인세,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문제를 회피하기 위함이다. 해외 도메인인 한국계 사이트 대부분과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이 시리즈에서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나무위키를 즐겨보는 편이다. 나무위키 내에서는 사전처럼 내용 설명이 딱딱한게 아니라 재미와 유머를 곁들이면서 내용들을 설명해주고 있어 재미있게 그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다소 걸러야 할 내용들도 보다보면 어느 정도 있지만 말이다.)


그런 나무위키의 운영사가 바로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진짜인지 한번 살펴보려고 페이지에 아래쪽을 보았더니 정말 나무위키가 파라과이에 있다는 문구가 씌여져 있었다. 나무위키를 운영하는 umanle S.R.L라는 회사가 이 곳이 파라과이에 있어 파라과이 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걸릴만한 저작권, 데이터 법에 관해서 자유롭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무위키에서 표현의 자유가 다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게 아닐까 생각한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 신기해서 한번 언급해 보았다.



5. 여행위험도


코로나 시대 전의 상황


코로나 시대 전 기준이지만 북동쪽 브라질과의 접경지대를 제외하고는 '여행유의(1단계)'로 지정되어 있었다. 북동쪽 접경지대는 '여행 자제(2단계).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전체적으로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거리를 다닐 때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다닐 필요가 있어 보인다.


2단계 지역은 브라질과 연계되어 있는 마약 카르텔이 이 지역이 성행하고 있어 2단계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 쪽 지역으로는 여행은 물론 가는거 자체를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마지막 다시 치트키로 사용해 축구 이야기로 마무리 해보고자 한다. 지금 가장 유명한 ('잘하는'이 아닌) 골키퍼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해보면 대답으로 '트레블의 노이어', '손흥민의 동료 요리스' 등이 언급될 거 같은데 예전 1990년대 후반 2000년에 같은 질문을 했다면 무조건 이 파라과이의 칠라베르트는 TOP3에 들지 않았을까 싶다. 수비 실력도 어느정도 되었지만 프리킥와 페널티킥을 많이 차는 공격본능 충만한 키퍼라는 유니크한 특성 때문에 더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이 분의 영향으로 김병지 형님이 그런 스타일의 플레이를 했던거 같기도 하고...)


암튼 이 선수 이름 앞에 '파라과이 키퍼'라는 수식어를 주로 붙였기 때문에 '파라과이'를 덩달아 알게 된 그런 기억이 있다. 이 선수 외에 유명한 축구 선수로는 로케 산타크루즈가 있으며 그는 굉장히 잘생긴 외모로 유명하다. 이름만 들어보신 분은 한번 검색해보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파라과이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았다. 한번 살펴보면서 남미의 전형적인 국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들을 살펴보니 유전자원 같은 것도 없고 그래서 나라의 황금기도 없는게 조금 가슴 아프기도 한데.. 앞으로 파라과이가 어떤 계기를 가지고 나라 차원으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거 같은 생각을 해본다. 아순시온의 파라과이의 그 모습을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자.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43. 에콰도르 (남아메리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