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표지 띠지

표지, 띠지 활용의 올바른 예

[90년대생이 온다]를 읽고

by 더쓰

이번엔 기존에 읽은 책들 중에 표지가 인상적이었던 책을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내용이 인상적이어서 다시 꺼내본 책은 있어도 표지가 생각나서 다시 꺼내본 책은 없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기존에 샀던 책들을 하나 둘 꺼내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90년대생이 온다'를 골라보았습니다. 2018년에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책으로 최신 트렌드를 알고자 하는 기성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책입니다. 저도 80년대생으로 90년대생하면 아직 커봤자 대학생, 사회에 진출하기에는 아직 어린 세대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느낌과 동시에 아래 세대가 이제 사회의 주역이 올라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함', '병맛', '솔직함'의 세 가지 키워드로 90년대생을 정의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20201115_202406.jpg
20201115_202411.jpg
이런 캐릭터(뭐라고 정의내려야할지...)가 책을 젋게 만드는듯 싶다.

[표지, 띠지]


표지 : this_cover


언제부터인가 인기있는 책들에 저런 젊은(?) 캐릭터가 등장하는걸 볼 수 있는데 상당히 책을 트렌디하고 젊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듯 보입니다. 이 책이 단순하게 시대를 분석한 고리타분한 책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 이 책이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가 된 건 트렌디한 표지가 일익을 담당했다고도 생각합니다. ('약간의 거리를 두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등도 같은 계열의 캐릭터를 사용한거 같은데 이런 캐릭터를 따로 부르는 명칭이 있을는지 궁금합니다.)


146700_224928_0356.jpg
띠지(후).jpg
신선한 띠지 / 상업적 띠지(흐린 이미지 파일 밖에 없어서 ㅠ)


이 책을 샀을 때 띠지는 없어서 인터넷에서 띠지가 어떻게 나왔는지 찾아보았는데 띠지도 굉장히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왼쪽 이미지가 그 기준인데 표지에 손 잡고 걸어가는 아이들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띠지에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일렬로 걷고 있지' 하는 캐릭터들에 '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라는 관심이 가는 궁금증을 띠지에 수록함으로써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강력하게 이끌었다는 생각입니다.


이와 비교해 오른쪽에 있는 띠지는 나중에 책이 인기를 끌고 나서 나온 표지인듯한데 딱 봐도 상업적인 냄새가 풀풀납니다. 물론 '대통령이 직원에게 선물한 책'이라는 문구가 전의 문구보다 사람들의 관심도 끌고 하겠지만 표지와의 조화도 사라지고 책을 팔기 위해 갖다 붙인 문구라는 생각이 들어 순수하게 띠지의 창의성이라는 입장에서는 전의 것보다는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이 책은 내용도 신선하긴 했지만 표지, 띠지가 상업적 인기의 큰 몫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표지나 띠지가 단순하게 책의 겉면을 드러내는걸 넘어 콘텐츠를 보완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대표적으로 이 책이 보여주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내용도 신선하고 좋으니 아직 못 읽어보신 분들은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줄장단평]


장 - 잘 모르고 있던 세대의 특징들을 알 수 있음

단 - 90년대보다 위의 세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어 그 외의 세대들에겐...


별점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동서양사 융합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