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표지 띠지

푸른 하늘 아래 땀 흘리는 야구소년들

[플레이볼!]을 읽고

by 더쓰

이 시리즈를 하면서 예전에 읽은 책들 중 표지가 인상적인 책들을 하나씩 꺼내보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묻혀있던 책들을 다시 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일제시대 때 야구 이야기를 담은 플레이볼!이라는 책입니다. 팟캐스트 '시네타운 나인틴'으로 접한 SBS 양두원 기자가 옮긴 책으로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인 고시엔과 그와 관련한 조선, 타이완, 중국의 야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보고나면 왜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고시엔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이 책은 고시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201208_222418.jpg 앞표지

[표지, 띠지]


출판사 : 워크룸프레스

표지 : 일본판 표지를 그대로 옮겨온건지 제작자가 나와있지 않음


먼저 위의 표지를 보면 항상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실행되는 BGM이 있습니다. 만화 그랑죠 등장 BGM인데 개인적으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땀 흘리는 야구 선수들의 그 마음을 표현한 음악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링크를 걸어두니 한번 들어보시고 위 책표지와 싱크가 맞는지 판단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에서 10초~30초 부분)


https://www.youtube.com/watch?v=a2F6M4CLHcI

마음 웅장해지는 그랑죠 등장신


우리의 암흑기였던 일제강점기 시대를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은 그 당시 야구로 하나되던 젊은이들의 열정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가 일본인이라 그 열정에 집중한 이런 책을 낼 수 있지 않았나도 생각합니다. 고시엔이라는 큰 목표 아래 일본, 조선, 타이완, 중국의 각 고등학교 야구소년들은 하나가 되어 전국대회를 펼치는데 그 규모에 놀랐고 그만큼 역사도 깊어 책을 보며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놀라움을 이 책 표지는 정말 잘 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표지에 있는건 '푸른 하늘 속 높은 태양' 단지 이거 하나인데 그 아래에서 땀 흘린 선수들의 모습이 표지만 봐도 떠오릅니다. 정말로 책의 내용을 잘 아우르는 표지라는 생각입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표지에 전혀 상업적인 면이 없어 이 책이 상업적으로 성공했을련지는 의문이 든다는 것입니다.



20201208_222425.jpg 책의 뒷면은 상대적으로 다큐스럽습니다.




마음을 뛰게 하는 표지와 대비되게 책의 내용은 다소 딱딱한 편이며 특히 야구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될 정도로 매니아적 요소가 있습니다. 야구에 무척이나 관심이 있는 저도 중간 부분에 가서는 조금 지루한 느낌도 들 정도였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아우르는 표지'라는 측면에서 이 책의 표지는 충분히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이를 넘어 미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한 표지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내용과 미적인 측면 두 마리 토끼를 다잡는 표지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줄장단평]


장 - 야구는 푸른 하늘 태양 아래에서 펼쳐지는 게임.

단 - 만화책으로 오해받을 수도?


별점 ★★★★

(*책 표지에 대한 평점입니다)


덧. 예전에 이 책 내용에 대한 리뷰를 보시려면 아래로 들어오세요.


https://blog.naver.com/dong2512/22117090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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