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쓰 Jan 05. 2021

#1. 하바롭스크 (러시아)

이름이 멋있어 보이는 도시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경계지역
아무르강이 흐른다.


미니국가를 알아보았던 작년에 이어 올해는 세계의 여러 도시를 이곳저곳 둘러볼 예정이다. 타이틀이 미니도시 랜선여행이지만 마냥 작은 도시만 선정할거 같진 않고 미니국가를 골랐던거처럼 작고 잘 안알려진 도시들을 살펴볼거 같다. 그 첫번째로 '이름이 멋있어 보이는 도시'라는 작은 주제를 선정해보았는데 그 주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도시가 하바롭스크다.



1. 도시와의 인연


블라디보스토크는 들어봤는데 근처에 러시아 동부 쪽 주도였던 곳이 따로 있다고 해서 찾아보니 그 이름이 하바롭스크였다. 뭔가 이름에서 러시아만의 추움, 강한 기개(?)가 느껴졌는데 하바롭스크라는 이름은 17세기 러시아 탐험가 예로페이 하바로프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1년전인가 항상 즐겨듣는 '탁피디의 여행수다'에서 에바 코노노프씨가 나온 회차의 주제가 도시 하바롭스키여서 그때 이 도시를 다시 접할 수 있었다.



2. 내맘대로 프로필



소속 국가: 러시아

현재 지역: 러시아 동부

영문 이름: Khabarovsk

원 이름: Хабаровск

도시 면적: 383㎢



하바롭스크는 행운의 도시라는 상징이 있는 도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이곳도 지나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와 연계해서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북한 김정일이 태어난 곳이 이곳이라는 루머도 있어 이곳 곳곳에는 북한과 관련된 여러가지 물건들도 많다고 한다.


예전에는 여진족들이 이곳에 주로 거주했고 네르친스크 조약이 체결된 후에는 청에서 관할을 했으며 19세기 들어 러시아가 이쪽을 장악하여 헌재까지 다스려오고 있다. (중간에 일본도 있긴 하다.) 20세기 우리나라가 독립운동을 할때도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여러 문화가 공존해 있는 도시인 느낌이다.



3. 도시 풍경들


'탁피디의 여행수다'의 에바씨도 얘기하지만 넉넉잡아 하루면 도시를 다 둘러볼 수 있고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기보다 자연환경이 하바롭스크의 주요 볼거리라고 하였다. 


하바롭스크의 모습
하바롭스크의 상징 성모승천사원
러시아에서 가장 비싼 5000루블에 나오는 아무르 강을 지나는 하바롭스크 다리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CSKA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를 치르거나 그 반대로 CSKA 모스크바가 하바롭스크로 원정을 오려면 양쪽 모두 대략 편도 6,100km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이미 거리부터가 어지간한 해외원정급인데 양 도시의 시차는 무려 7시간이나 된다. 감이 잘 안 온다면 FC서울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원정경기를 간다고 생각해보자.



위에 나온대로 러시아 서쪽팀이 하바롭스크 원정을 가면 그 거리가 어마어마하다. 모스크바 출신 러시아 국대 키퍼 이고르 아킨페프도 동쪽팀은 J리그에 속하는게 어떻냐고 볼멘소리를 했다고 하던데, 그 거리를 보면 이런 볼멘소리가 어떤 면에서 이해가 가긴 한다. 다행히(?) 현재 하바롭스크 팀은 1부리그가 아인 2부리그라 1부 리그팀의 고통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나라의 이름도 그렇고 도시의 모습도 유럽의 모습이 보이는 하바롭스크. 하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그 안에는 주변 국가들의 문화와 함께 당연히 우리의 흔적도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가 관광지로 뜬 만큼 이곳도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P.S


위에서도 언급한 '탁피디의 여행수다'를 아래 링크해본다.

하바롭스크가 나온 부분은 에바씨가 출연한 185회 1부, 2부다. 재미도 있으니 한번 들어보셨으면..

http://www.podbbang.com/ch/10428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0. 미니도시 랜선여행 프롤로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