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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Feb 04. 2021

10. 피닉스 (미국)

NBA의 그 곳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미국 서남부 지방에 있는 피닉스
주변이 조금 휑하긴 하다.


'NBA 도시들'이라는 주제로 가 볼 마지막 도시는 피닉스(Phoenix)다. 피닉스는 원래 불사조라는 뜻으로 이 지역이 원래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는데 불사조처럼 지역을 살렸다는 의미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내륙지방이라 여름에는 30~40도가 넘어가는 더위로 죽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겨울에는 이 곳만큼 쾌적한 도시가 없을 정도로 기후가 상당히 좋아 외부 사람들도 휴양을 위해 이곳에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불사조의 도시 피닉스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한번 살펴보겠다.



1. 도시와의 인연



피닉스는 애리조나 주도이다. 애리조나하면 먼저 90년대 말에 창단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야구팀도 생각나는데 여기선 선택을 하게 된 계기인 NBA의 피닉스 선즈팀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앞서 말했듯이 불타는 더위에서 팀명 '선즈'가 유래되었다. 현재는 약팀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90년대에는 슈퍼스타 찰스 바클리를 필두로 우승권을 매번 노크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역사 지배자 그 분(마이클 조던)에 의해 우승문턱에서 좌절하고 후에 제이슨 키드, 페니 하더웨이 등의 슈퍼스타들을 영입하지만 이것도 실패. 그 후 실패의 길을 걷다 제2의 전성기는 '백투백 MVP' 스티브 내쉬의 영입 후 다시 찾아온다. '달리는 농구'의 대명사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내쉬와 아이들'은 엄청난 속도의 화려한 공격농구를 선보였다. 이 공격농구가 굉장히 화려해 당시 피닉스 팀을 좋아하는 마니아들도 상당히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 팀도 우승문턱에서 좌절하고 스티브 내쉬와 아마레 스터더마이어가 팀을 떠나면서 다시 실패의 길을 걷게 된다.


그들이 떠나고 수년간 탱킹은 해 많은 앞순위 드래프트 픽을 얻었지만 수많은 드래프트 수난사를 양산하며 뽑는 선수마다 망. 그나마 2015년에 뽑은 데빈 부커가 유일한 희망이 되면서 부커를 축으로 팀을 서서히 구축하다가 올해 앞두고 '백전노장' 크리스 폴을 영입해 상위권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시즌에 뛰어든 상황이다. 근년 간 하위권인 피닉스가 올해는 플옵길을 걸을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 NBA 썰은 줄이는게 일이라는 ㅜ.ㅜ 




2. 내맘대로 프로필



소속 국가: 미국

현재 지역: 미국 서남부

영문 이름: Phoenix

원 이름: Phoenix (영어)

도시 면적: 1230.5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무더위로 굉장히 유명한 도시다. 여름엔 심할 경우 40도를 넘어 50도까지 이른다고 하는데 그래도 다행인건 지형이 완전 내륙이라 습도가 높지 않아 그나마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도시에 인구가 1,500,000명 정도가 살아 미국 내에서도 손에 꼽는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피닉스는 미국 철도인 암트렉(AMTRAK)이 지나가지 않는 도시들 중에는 인구가 제일 많은 곳이라고 하는데, 인구의 유동성과 철도는 큰 관계가 없어 철도가 없어서 생기는 불편함은 사람들이 잘 느끼지 않는거 같다. 피닉스 내부에 공항이 있어 미국 내부에서도 항공으로 이곳과 많이 왕래하는 분위기라고.. (이곳 사시는 분들이 더 잘 알겠지만...)



3. 도시 풍경들


도시 자체가 사막말고는 거의 볼게 없다고 한다. 사진으로 봐도 그래 보인다. 

피닉스는 더위와 자연경관 이거만 기억하면 될거 같다.


피닉스의 풍경들
피닉스 선즈의 홈구장 피닉스 선즈 아레나
리얼 사막 이미지가 보이는 파파고 공원


4. 눈에띄는 나무위키



종종 하붑(Haboob)이라는 모래 폭풍이 도시를 강타하기도 한다. 이는 강한 슈퍼셀이 그 수명을 다할 때 내놓는 돌풍이 건조한 흙먼지를 고도 1마일 높이까지 날려올리고 이것이 슈퍼셀의 진행 방향을 타고 확산하면서 피닉스에 영향을 주는 것. 피닉스뿐만 아니라 황량하고 지형이 고른 평원이라면 어디든지 볼 수 있어서 미국의 다른 피해 지역으로는 텍사스가 있고 북아프리카와 중동과 호주 등지에서도 목격된다.


공통으로, 아무리 벌건 대낮이라도 하붑이 몰려오면 어두컴컴한 한밤중이 되어 버린다. 참고로 운전 중에 하붑을 만나게 되면 될 수 있으면 가까운 주유소나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에 가서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권장한다. 실제로 하붑이 닥치면 시야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며, 이로 인한 대형 추돌 사고도 자주 생긴다



이곳도 거의 사막과 비슷한 지형이라 그런지 하붑(Haboob)이라는 모래 폭풍이 분다고 한다. 동영상을 한번 찾아보니 그 위압감에 압도당할 뿐이다. 이곳에 가면 이걸 만나면 바로 피하는걸 권해드리고 싶다. 아래 영상을 링크해본다. 간접체험해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bI-dO7RI3lE



미국의 사막도시 피닉스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았다. 도시를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았는데 더위가 아니면 별로 할 말이 없을만큼 '더위'에 특화된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불타는 더위, 광활한 사막, 가보지 않아 간접적인 느낌이긴 한데 이곳에 백만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이렇게 NBA와 관련된 다섯 도시를 한번 쭉 둘러보았다. 개인적으로 NBA를 좋아하는터라 도시의 특성보다 NBA나 다른 스포츠와 관련된 도시 사항만 살펴본거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 다음 편부터는 또 새로운 주제 아래 있는 도시들을 꼽아서 하나둘 살펴보도록 하겠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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