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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Mar 10. 2021

미국의 50개 주를 알아보자

[미국을 만든50개 주이야기]를 읽고

이번에 읽은 책은 미국을 구성하고 있는 50개 주에 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한번에 지금 모습으로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고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각 주마다 나름의 역사가 뚜렷하게 있는게 특징입니다. 특히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열강 세력들의 침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각 주를 상징하는 주기나 주 이름에 이러한 역사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미국을 구성하고 있는 주의 모습들


미국의 지도를 한번 들여다보면 큼지막하게 직선으로 경계가 형성되어 있는 주들은 주로 서쪽에 위치해 있고 동쪽에 있는 주들은 상대적으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동쪽에 있는 지역들이 촘촘하게 지역을 구분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이 형성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고, 서부지역은 아프리카의 사막처럼 다소 지역이 널찍널찍하게 있어 경계를 대충 직선으로 설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이런 경계선을 볼 때마다 인간들의 성의 없음에 한숨이 나옵니다.)




[표지 띠지]


아래쪽에 띠지인 줄 ㅎㅎ


심플하면서도 간략하게 주들을 소개한 표지 뒷면


이 책을 샀을 때 띠지가 따로 없었는데 특이하게 표지 아래 자그마하게 공간을 내어 띠지처럼 책을 소개하는 착시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띠지가 있는 버전도 있을 수 있으니 혹시 있는 버전을 보신 분은 알려주세요.) 표지와 띠지에 특별한 내용이 있는건 아니고 미국의 모든 주들을 설명하고 있다는 이 책의 기본 특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주를 대표하는 주요 건축물, 건물 (뉴욕 - 자유의 여신상, 사우스 다코타 - 대통령 얼굴 바위)들을 캐리커쳐 방식으로 표지에 그려 놓았는데 다소 흩뿌려지게 표기가 그려낸 거 같은 느낌이 같아 조금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브런치에 작성하고 있는 '미니도시. 미니국가' 시리즈와 글 형식이 비슷해서 이 책도 흥미롭게 보았던거 같습니다. 현재 미국의 50개 주 하나하나를 나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이 책을 정독해서 읽는다면 우리가 어디선가 들어왔던 미국의 주에 대한 역사와 주요 건물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주를 소개하는 페이지 앞마다 주의 위치가 표기되어 있는 지도와 간단 정보가 작게 수록되어 있는 점도 좋았고 내용에 사진과 같은 시각적인 자료도 풍부하게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목차에서 미국의 주를 동부, 중부(프랑스), 중부(원주민), 서부(스페인)의 틀로 분류를 하면서 도시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지역들 위치가 왔다갔다해서 조금 헷갈림을 느꼈다는 점입니다. 그 일례로 본문에 저자도 어쩔 수 없다고 써놓긴 했지만 스페인 영향의 서부라는 카테고리에 남동부에 있는 플로리다가 딱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지역 순서대로 (예: 동->서 시계방향) 주들을 소개를 했으면 더 편하게 보았을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의 주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미국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들을 알고 싶은 분에게 추천.

다만 비슷한 틀 아래 주를 소개하는 내용들이 촘촘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조금 지치고 힘든감을 느낄 수도 있을거 같다는 점은 책을 읽으면서 감안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한줄장단평 


장 - 미국 각 주의 역사를 촘촘하게 알 수 있다.

단 - '백과사전' 느낌도 들어 후반 가면 조금 지치는 느낌.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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