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스킬 (soft skill)

왜 지금 주목받고 있는가?

by 진동철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란 기술적인 지식이 아닌 성격, 태도, 행동 등과 관련된 기술이나 능력을 일컫는 용어이다. 대인관계, 의사소통, 문제해결, 팀워크, 리더십, 감정 관리 등과 같은 기술로서 타인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과 협업을 할 수 있고 유연한 상황 대처와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하드 스킬(Hard Skill)이란 특정한 기술적 지식과 기능에 기반한 능력을 말한다. 데이터 분석, 회계, 기계 조작법, 프로그래밍 등과 같이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기술로서 업무의 기술적 효율성을 높여준다.


AI와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간의 기술 중 많은 부분이 대체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 스킬은 AI가 여전히 따라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소프트 스킬이 높아진다면 개인에게는 고용가능성과 커리어 향상을, 조직에게는 생산성과 성과 향상을 가져다줄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특정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기술로 대체될 수 있지만, 소프트 스킬은 모든 산업과 직업에서 요구되며 시간에 덜 종속적이라 '오래가는 기술(durable skill)'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기업 현장에서 소통, 협업, 갈등관리, 리더십과 같은 소프트 스킬에 대한 교육은 이미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을 위한 대비 전략으로 대학생에게도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교육효과를 측정하거나 학습 전이를 높이는 데 있어 여전히 많은 고민을 우리 HRDer가 안고 있다. (작년 참석했었던 People Analytics 컨퍼런스에서도 교육효과성 측정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브라운백 세미나 발제를 들어보면, 최근 해외에서 소프트 스킬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소프트 스킬을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지, 소프트 스킬의 훈련 전이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소프트 스킬을 어떻게 평가할지,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 사이 훈련전이의 차이가 있는지 등등에 대한 학문적 탐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지금까지도 소프트 스킬의 일종인 커뮤니케이션, 갈등, 리더십 등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왔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소프트 스킬 전체적인 관점에서 연구가 진행되는 게 아닌가 싶다.


기업강사로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과 같은 소프트 스킬을 교육하고 있는 나부터 단순히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연구에 기반하여 더 효과적으로 전이동기를 일으키고 학습전이가 실현되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험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또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 스킬의 효과적인 교육 방법론이나 사례를 칼럼이나 아티클로 작성하고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이런게 학문과 실무를 연결하는 Scholar-Practitioner로서의 자세를 실천하는게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학습 전이를 높이기 위해 강사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어떻게 과정을 설계하고 어떤 포인트로 딜리버리하는게 필요할까, 특정 조직이나 산업군에서 소프트 스킬의 필요성과 우선순위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 등등에 대해 계속 고민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


여러분은 소프트 스킬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소프트 스킬에 대해 어떤 research question을 갖고 바라보면 좋을까요? 의견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들

. 한국경제신문, AI 시대에 '소프트 스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168687i

. 캐럿글로벌, AI 시대, 어떤 '사람'이 살아남을까? 소프트스킬, 하이브리드스킬의 중요성, https://www.youtube.com/watch?v=1NLVQbZKWyw

. 소프트스킬의 중요성, https://blog.naver.com/mastereduconsulting/22328677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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