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글쓰기에 관한 간단한 고찰

by 김동한

나는 글쓰기가 늘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오늘은 글쓰기를 조금 더 쉽게 하기 위한 나만의 고찰과,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양질의 인풋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 과학의 'Garbage in Garbage out'라는 말처럼 좋은 인풋이 있어야 좋은 아웃풋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문 고전이나 유명한 세계 석학들이 쓴 저서를 반복해서 읽으며, 내 글에 적용할 방법을 생각한다. 이처럼 충분한 인풋이 생겼다면, 이제 아웃풋을 만들 차례이다.


아무리 많은 좋은 책들을 읽었다손 쳐도, 써보지 않으면 참 어렵다. 한 권의 철학책을 읽었다면, 그 책을 내용으로 독후감을 써보는 것과 같은 아웃풋이 있어야 한다. 초반에는, 일기 형식으로 시작한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그냥,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시간의 흐름에 맞게 하나하나 서술을 해 보는 것이다. 이후에, 나의 생각들을 논리적으로 전개해 보는 연습을 시작해 본다. 이때 중요한 점이 자신만의 글쓰기 규칙을 확립하고 지켜나가는 것이다.




나는 크게 3가지의 규칙들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첫째, 단문 위주로 쓴다. 문장이 길어지면 꼬이기 쉽고, 읽기가 어려워진다. 호흡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단문 위주의 전개는 읽기가 쉽다. 호흡이 짧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는 문장의 호흡이 짧고, 쉽게 쓰였다. 하지만, 깊은 철학적 통찰을 담고 있다


둘째, 선행 문장과 후행 문장 사이의 관계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후행 문장은 선행 문장을 보완하거나 부연설명한다. 예를 들어, '날씨가 추웠다. 그래서 두꺼운 옷을 입었다'라는 문장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셋째, 문단의 정보량이다. 문단에서 언급하는 정보량이 많아지면 글이 산만해진다. 예를 들어, 바르셀로나 여행기를 쓴다면, 가우디에 대한 정보 한 문단, 바르셀로나의 음식에 대한 정보 한 문단을 나눠 담는 식으로 하면 글이 깔끔해진다.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글쓰기는 부조리한 사회를 고발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도구다. 대표적으로 에밀 졸라가 쓴 'J'accuse...! (나는 고발한다)'는 글은 드레퓌스 사건의 진실을 알렸고, 누명을 벗게 했다. 이처럼, 글 한편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글쓰기를 통해서 억눌린 감정들을 해소할 수 있다. 잘 안 풀리는 일이 있을 때 글쓰기를 하면,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를 통해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하며 해결책을 찾았던 경험이 있다. 이처럼,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매일매일 꾸준히 글쓰기 규칙을 지키며 글을 쓰고자 한다. 비록 지금은 부족할지라도, 이러한 하루하루가 5년, 10년 쌓이게 되면 더 나은 글을 쓸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글쓰기를 통해, 몰랐던 나 자신을 발견하고 꾸준하게 성장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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