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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동환 Jul 25. 2020

결혼의 위기를 벗어나는 비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비결


    결혼을 하기 전에 사람들은 많은 조건을 생각하고 자신의 결혼 기준에 맞는 상대와 결혼을 한다. 자신의 결혼 생활은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혼 전에 많은 생각을 했던 것처럼, 결혼 후에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떤 태도를 가지고 결혼 생활을 하는가에 따라서 결혼 생활은 행복한 삶으로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는 그의 저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마지막 장에서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비결”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그 책을 읽는 가운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나의 생각을 몇 가지 나누어 보고자 한다.




  잔소리하기를 그쳐라.


 배우자에게 잔소리를 하지 말자. 배우자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은 결혼 생활에 독을 풀어 넣는 것과 같다. 누구나 사람들은 사랑받기를 원한다. 사랑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내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잔소리를 해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가진 착각은 내 배우자가 이런 것만 바꾸면 더 좋은 배우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배우자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는 것이다. 배우자의 잔소리를 일평생 듣고 사는 것은 지옥이 펼쳐지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잔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사랑스러운 아내나 남편이라도 잔소리를 계속해서 듣다 보면 짜증이 나고, 그래서 점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배우자에게서 떠나게 되고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잔소리는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생각대로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 말라.


  현명한 사람은 배우자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두는 것에 있다.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식이 있고, 그런 것을 인정해 줄 때 행복해한다. 배우자가 어떤 방식의 삶의 태도가 있다고 하면 그 삶의 방식을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가정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위로하고 평안을 주고 충전을 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오히려 에너지를 뺏기고 마음에 고통을 가지고 살게 되면 삶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배우자를 내 생각대로 바꾸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배우자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배우자가 언제 행복해하는지 알아야 한다. 배우자의 삶의 태도를 존중해 주자.



  비판하지 말고 칭찬하라.


  비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무리 건설적인 비판일지라도 그 비판은 사람을 기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착각은 비판을 통해서 관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당신은 이게 문제야. 당신은 이렇게 해야 해.”라는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만든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 모든 사람은 허물이 많고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배우자의 허물을 지적하고 비판을 하는 것은 배우자를 실망시키게 하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비판을 하는 대신 칭찬을 하자. 칭찬은 자존감을 키워주고 마음에 평안을 주며 행복감을 준다. 나는 가치 있는 존재라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가족들을 돌보려는 마음이 생기게 해 준다.



  작은 것에서 감동을 주라.


  배우자에게 어떤 큰 것을 선물해서 감동을 주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배우자가 모를 어떤 깜짝 사건을 만들어서 선물을 주는 것은 감동을 줄 수 있지만, 그런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오히려 작은 것에 관심을 가져서 배우자가 나에게 관심이 있고, 신경을 쓰고 있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배우자가 생일을 맞이할 때 생일 날을 잊지 말고, 생일에 합당한 선물을 주고 축하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기념일과 같은 날을 기념해 주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가 얼마나 큰 복을 받게 되었는지, 나는 얼마나 행운이 있는 사람인지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선물들을 자주 주는 것이 큰 선물을 한 번에 주고 1년 동안 없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순간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미루지 말고, 작은 것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그 순간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때로 작은 메모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배우자의 지갑 안에 포스트잇과 같은 작은 메모지에 때때로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당신의 어떤 말, 어떤 행동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고, 그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노트를 써보자. 이것은 스마트 폰으로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보다 훨씬 더 놀라운 감동을 준다. 배우자가 출근할 때 배우자를 바라보면서 문가에서 미소를 지어주라. 그것은 하루 내내 에너지를 준다.



  예의를 갖추어라.


  결혼을 하고 나면 사람들은 배우자에 대하여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하고 친하니까 어떤 말을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해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에 보면 사랑은 “온유하며, 무례히 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배우자를 사랑한다면 배우자에게 무례한 말, 무례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한두 번은 넘어갈 수 있지만, 계속해서 험한 말,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결국은 실망을 하게 된다.


  부부간에 대화를 하면서 조심해야 할 것은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중간에 말을 자르지 않는 것이다. 물론 배우자가 오해를 하여 잘못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럴 때 인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 말한다. 배우자의 이야기를 오래 참고 끝까지 들어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다 들었으면 그때 가서 배우자가 한 이야기는 오해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줄 필요가 있다.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상대의 말을 자르고 내 이야기를 하면 상대는 모욕감을 느낀다.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것은 절대로 배우자가 말할 때 말을 자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배우자에게 소리 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소리 지르거나 폭력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집에 와서 배우자에게는 소리 지르며 자신의 감정을 폭력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배우자에게 부드럽게 말해야 한다. 배우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하지 말고, 배우자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부부가 서로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노력할 때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금 가지고 있지 않은 어떤 것을 가지게 될 때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파랑새’를 찾아서 일평생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행복을 너무 밖에서만 찾으려고 하지 말자. 내가 무엇을 새롭게 가져서, 내가 무엇을 새롭게 이루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미 나는 행복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살아야 한다. 쉬는 날 좀 쉬려고 하는데 자녀들이 달려와서 놀아 달라고 하는가? 짜증을 낼 일이 아니다. 그것이 행복이다. 자녀들은 어느 날 훌쩍 커서 부모의 곁을 떠날 때가 온다. 자녀들도 부모가 필요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할 때가 오는 것이다. 부모를 놀아줄 상대로 여겨줄 때가 행복한 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저녁 먹고 좀 쉬려고 하는데 배우자가 산책을 나가자고 하는가? 좀 더 쉬고 싶다고 소파와 일체형이 되어서 살려고 하지 말자. 조금 피곤하지만 배우자와 같이 나가서 산책을 해보자. 거기에 행복이 있다.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말자. 지금 우리 집 창문의 창틀에 행복의 파랑새가 날아와 앉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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