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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동환 Dec 27. 2019

부부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꾸려면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라!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반복하는 스토리가 있다. 부부간에도 언젠가 서로에게서 상처 받았던 것을 기억하며 자신이 얼마나 큰 고통 속에 살고 있는지, 자신이 그 사건으로 인하여 얼마나 비참해졌는지를 회상하고, 자신도 모르게 배우자와 부정적인 관계를 가지고 살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이 부부간에 경험했던 부정적인 스토리를 바꾸지 않으면 부부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이 과거에 당했던 아픔을 또다시 되새김질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이미 과거에 상처를 받은 것만 해도 고통스러운데 그런 고통을 계속해서 되새기며, 반복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배우자와의 부정적인 관계를 긍정적인 관계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라.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과거에 있었던 아픔과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라는 것이다.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자주 되새기면 부부간의 관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부부는 반복해서 과거의 실수나 실패에 매몰되지 말고 긍정적인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한다. 저녁이 되면 어둠이 오지만 새벽이 되면 빛이 다가오는 것처럼,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뒤로 하고, 이제는 과거는 흘려보내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해야 한다. 과거에 배우자에게 받았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면, 이제 새로운 날을 바라보아야 한다. '고리텐 붐' 여사는 나치의 포로수용소에서 고통을 받았다. 자신에게 고통을 주었던 독일 병사들을 생각할 때 그때의 그 공포와 아픔이 마음에 떠올랐다. 그러나 '고리텐 붐' 여사는 과거를 흘려보내기로 결단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스스로가 낚아 올리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에 과거의 아픈 사건에 대하여 “낚시금지”를 붙이고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 나치에게서 받은 고통의 기억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오늘 어떤 과거의 아픔으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 과거를 붙들고 살지 말자.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자.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사람들은 모두 감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감정은 좋은 감정도 있고, 나쁜 감정도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려서부터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갈 수도 있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자주 싸움을 하는 가정에서 성장했다면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의 감정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어려서부터 주변의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살았다면 지나칠 정도로 다른 사람의 인정에 목말라하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열등의식에 가득한 감정을 가지고 살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있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살려고 하고,  내게 다가온 문제의 원인을 배우자에게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 열등감, 수치심과 같은 감정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배우자나 다른 사람과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관계가 힘들고 자주 갈등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어려서부터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은  감정을 가지고 살아서 쉽게 분노하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제는 배우자나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상처 받은 나의 감정이다. 나의 상한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만 생각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계속해서 비난하게 되고, 좋은 관계를 맺고 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내게 두려움, 열등감, 수치심과 같은 감정이 있고, 누군가 나의 상한 감정의 스위치를 누를 때 내가 견디지 못하고 힘들어하는구나"라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고백해 보자. 신기하게도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되고 문제는 배우자나 타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상한 감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감사하며 살아가자.


   고난과 어려움을 통과하고 있다고 해도, 긍정적인 삶으로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매일 감사 일기를 써 보는 것을 권한다. 감사 일기는 큰 효과가 있다. 하루에 다섯 가지의 감사할 조건을 기억하고, 매일 감사를 기록하는 것이다. 감사 일기를 써 보라고 하면, 매일 반복되는 일만 쓰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감사 일기를 쓸 때 좀 더 창의성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지금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 혹은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다면 그것에서 감사의 조건을 찾아보자. 어려운 사건이 생겼는데 무슨 감사할 일이 있겠느냐고 물을지 모른다. 그러나 문제가 다가와도 감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넘어져서 팔이 골절이 되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 골절이 되기 전에 팔을 마음껏 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자는 것이다. 지금 가정에 경제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다가왔다고 하면, 그 이전에 그런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었던 것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다. 내가 아는 어떤 분은 매일 같이 감사일기를 쓰며 살고 있는데, 자신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다가왔다고 말한다.  자신의 삶을 매사에 긍정적으로 보는 눈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배우자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감사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행복하기로 결단하며 살아가자.


  어떤 사람은 행복이 장차 먼 미래에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행복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잘 참고 견뎌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지금은 아이들이 청소년 시기에 있고,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많은 돈이 필요하며, 아이들도 사춘기를 통고하고 있어서 무조건 어려운 순간을 잘 참고 견디며 살아가다 보면 미래에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행복은 미래에만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 행복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파랑새를 찾아 나선 사람들은 알고 보니 자신의 집에 파랑새가 살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던 것처럼, 행복은 먼 장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가 행복의 순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사춘기를 통과하고 있어서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가? 그것이 자녀들이 성장하는 성장통을 통과하는 시기라는 것을 알고, 그런 순간도 즐기라는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의 삶이 나의 인생의 한 페이지라는 것을 알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기로 결단하고 살아가자. 배우자와 함께 오늘 행복하기로 결단하고 살아가자. 서로에게 자주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당신으로 인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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