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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동환 Apr 07. 2022

7년 반을 더 살 수 있는 비결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오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요즘 대중 매체를 보면, 건강과 장수에 관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음식을 적게 먹고 규칙적인 식단 관리를 한다거나, 꾸준하게 운동을 한다거나,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등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생각이 장수를 결정한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가에 따라서 장수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 ‘엘렌 랭어’는 사람의 생각이 사람의 수명을 조정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책 “늙는다는 착각”에서 ‘엘렌 랭어’ 교수는 심리학자 베카 레비(Becca Levy)와 동료들이 65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노화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면서 생각이 장수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모든 것이 계속 나빠진다.”라는 부정적인 질문들과 “나는 젊었을 때만큼 지금도 행복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질문에 답을 하도록 했다. 연구의 관심은 참가자들 가운데 건강과 노화에 대하여 부정적인 응답을 한 사람들의 그룹과 긍정적인 응답을 한 사람들의 그룹 중 그들의 생각이 장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팀은 20년이 지난 후 참가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놀랍게도 참가자들 가운데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인 대답을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부정적을 생각하고 부정적인 대답을 한 사람보다 평균 7년 반을 더 살았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생각이 이렇게 중요하다.  


  사람들은 대게 은퇴를 하고 나면 빨리 늙는다고 말한다. 은퇴를 하면 신체의 시계가 갑자기 빨리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 왜 빨리 늙는다고 말할까? 그것은 은퇴가 가져오는 심리적인 변화에서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은 은퇴를 하는 순간 삶에서 추구하던 중요한 목표가 사라지게 된다. 과거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목표가 있었다. 그 목표를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고 열심히 달려갔다. 그러나 은퇴를 하고 나면 달성해야 할 목표가 사라지는 것이다. 수 십 년을 하루같이 출근하던 직장에 나갈 일이 없어지면서 사람들은 점점 무기력해지게 된다. 무엇보다도 은퇴는 인생의 정리라는 공식을 자신도 모르게 받아들이면서 자신이 노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은퇴하는 사람들을 보면 노인이 아니다. 외모를 보아도 그렇고, 건강의 상태를 보아도 노인이 아니다.  


  장수하려면 은퇴 이후에도 목표를 설정하고,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거나, 평소에 관심이 있던 취미 생활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 은퇴와 함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다. 일평생 일을 하면서 가지게 된 경험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값진 자산이다. 그런 것을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다. 요즘 은퇴하신 분들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고 살아야 한다. “나는 지금 건강하고 앞으로도 건강할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스스로를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유쾌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자.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말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살아가자.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은 줄이고, 귀를 더 크게 열고 사람들에게 경청하며 배려하며 살아가자.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이라고 한다. 베스트셀러로 출간되는 책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도서관에 들려 책도 읽으면서 그 책들이 주는 영감과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고 블로그나 브런치와 같은 곳에 글을 써보고 유튜브로 알리자. 스스로를 나이가 많은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는 내 나이보다 젊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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