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서 벗어나는 길

이 순간 감사의 조건을 찾아보자

by 임동환


유명한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 불안에서 벗어나는 길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인생에 두려움과 불안이 찾아올 때 그는 어떻게 그 불안에서 자유함을 얻게 되는가? '감동을 주는 한 구절'에서 그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끝이 있고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규칙적으로, 의도적으로 잠깐씩 멈춰 서서 그 사실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들에 핀 꽃을 보고 탄성을 지르면 사람들은 당신을 패배자라고 손가락질할지도 모른다. 지금 꽃을 보고 감탄할 시간이 있느냐고, 원대한 꿈은 없느냐고, 야망이 그것밖에 안되냐고 말이다. 하지만 경험을 더 쌓고 시련의 파도를 넘고 넘다 보면, 언제부턴가 꽃 한 송이, 아름다운 구름, 모두에게 친절한 미소를 날리는 평화로운 아침 같은 일상의 사소함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운명의 여신은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인간은 그만큼 나약한 존재다. 해고에 대한 불안, 신체의 질병, 경제적 압박 등 조금만 상황이 틀어져도 우리는 쉽게 무너진다. 아주 약간의 좌절만으로도 그렇게 된다. 따라서 이 같은 나약함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별 큰일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는 하루에 진심을 다해 감사할 때 극복의 길이 열린다. 감사야말로 불안과 두려움을 보내오는 운명의 여신에게 맞설 수 있는 인간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팀 패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불안과 두려움을 만난다. 왜 그럴까?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삶을 처음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인생은 모두가 처음 걸어 가는 길이기 때문에 앞에 다가올 미래의 불안에 대하여 더욱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가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일들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사회과학자들은 말한다. 오늘 두려움과 불안을 내려놓자. '알랭 드 보통'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오늘 감사한 일에 집중하자. 매일 나는 어떤 감사의 조건이 있는지 스마트폰의 메모지에 생각나는대로 써보자. 그 순간 마음속에는 감사가 가득해 지고, 불안이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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