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친밀감을 높이려면

친밀감을 높이는 세 가지 반응 요소

by 임동환


어떤 부부는 결혼 후에 친밀감이 높아져서 결혼 전보다도 더 행복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부부는 결혼 후에 친밀감이 낮아져서 관계에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어떻게 하면 배우자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까?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조직 행동론을 가르치는 ‘칩 히스’는 ‘순간의 힘’이란 책에서, 부부의 친밀감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사회심리 학자 ‘해리 라이스’의 논문 ‘관계학의 성숙을 향한 단계’를 인용하면서, 어떤 부부는 결혼 후 친밀감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어떤 부부들은 친밀감이 떨어지는 이유를 발견했다. '배우자가 서로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서 그 친밀도가 강화되기도 하고 약화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배우자와의 친밀도를 좌우하는 반응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 배우자는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내가 무엇을 중요한지 알고 있다(이해).


둘째, 내 배우자는 나와 내가 원하는 것을 존중한다(인정).


셋째, 내 배우자는 내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돕는다(배려).

(칩 히스, 댄 히스, '순간의 힘' 중에서)


부부들은 배우자가 나를 이해하고, 나를 받아들여 인정해 주고, 나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배려해 주기를 바란다. 가만히 들어보면 이것은 모두 자신에게 뭔가를 해주는 것이어서 어떻게 보면 상당히 이기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모두가 나를 이해해 주고, 인정해주고, 배려해 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대상에게 친밀감을 갖기 때문이다.


연애 시절을 생각해 보자. 왜 나는 연애 시절의 나의 배우자에게 끌렸는가? 그것은 나의 배우자가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 주고, 나를 인정해 주고,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지원해주고 배려해 주는 것을 마음에 느끼면서 사랑의 마음이 생기고, 친밀감이 생기고, 결혼을 한 것이다.


사람은 누군가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사랑을 느끼는 순간 마법과 같이 마음속에 끌리는 친밀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 이 사람 이야. 이 사람과 평생을 살면 행복할 거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적으로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청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순간적으로 끌리게 하는 힘은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배우자의 반응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배우자가 나를 이해해 주지 않고, 인정해 주지도 않고, 배려해 주지 않으면 친밀도는 급격하게 떨어지고 관계가 악화되어 가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배우자에게, 연인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며 살고 있는가? 이해하고, 인정하고, 배려하며 살아서 친밀감이 있는 부부관계, 연인 관계를 만들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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