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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동환 Apr 22. 2019

브런치에 글을 쓰며 생긴 습관


   브런치에 글을 쓴 지 5개월이 지났다. 조회수도 많지는 않지만 29만 회를 넘기고 있고, 매거진도 2개가 되었다. 오늘은 내게 있어서 브런치가 어떤 습관을 만들어 주고 있는지 나누어 보려고 한다. 브런치에 글을 쓸까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매주 글을 쓰는 습관이 생겼다.
 
   브런치의 첫 번째 거진 “꿈이 자라는 나무”에 글을 쓰기 전에는 가끔 글을 쓰고 있었지만 매주 쓰는 것은 아니었다. 글을 새롭게 써서 올릴 때마다 구독자들이 생기면서 일주일에 한편은 써야 구독을 해주시는 분들에게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길지는 않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 편의 글을 쓰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5개월 동안 30편이 넘는 글을 쓰게 되었다.
 

   글을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전에는 글을 쓸 아이디어가 떠 오를 때 그냥 “좋은 생각이네”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가는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즘에는 글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일단 스마트폰 메모장에 기록을 해 두는 습관이 생겼다. 그 메모한 내용이 뼈대가 되고 나중에 하나의  원고가 되어가는 것이다. 메모한 글을 중심으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예를 들면, 요즘에 쓰고 있는 한 개의 글은 3주째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며 글을 쓰고 있다. 이렇게 글을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생각이 정리되고 깊어지는 것이 좋다.
 
   책을 자주 읽는 습관이 생겼다.
 
   두 번째 만든 매거진 "감동을 주는 한 구절"은 평소에 책을 읽을 때 마음에 다가와서 혼자 읽기에 아까운 그런 구절들그냥 지나치지 말고 기록해 보자는 생각으로 만들게 되었다. 어떤 글은 읽을 때 '아하! 그렇구나'를 외치게 하는 구절들이 있지 않은가? 그런 구절들을 적어 보고, 내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이 매거진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 그렇게 하자니, 전에는 시간이 나면 책을 읽는 것이 었는데  요즘은 시간을 내서 책을 읽고, 읽는 가운데 감동을 주는 구절을 발견할 때마다 "아하!"를 외치며 글을 쓰고 있다.


   요즘은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30편이 되면 한 권의 책으로 내는 POD 서비스가 있는 것을 보고 첫 번째 매거진을 책으로 낼까 고민하고 있다. 이런 고민거리를 만들어 주신 브런치 팀에 감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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