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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동환 Jun 08. 2019

똑똑, 나 이제 결혼해도 될까요?

임동환 박사의 결혼 코칭!



  나는 결혼하기 전에 누군가 내게 결혼 생활이란 이런 것이니까, 이런 준비를 하고 결혼 생활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해 준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한마디로 ‘결혼 무식자’였다. 결혼만 하면 모든 것이 자동적으로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러나 결혼 생활 속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 기질의 다양성에서 오는 갈등, 상한 마음에서 오는 갈등 등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33년간의 결혼생활을 해왔다.


  다른 부부들이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결혼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브런치에 결혼과 부부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는 세 종류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


  첫째는, 결혼을 앞둔 나의 자녀들과 나의 자녀들과 같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이었다.  나의 자녀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나처럼 준비되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하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이 글을 읽고 그들이 행복한 결혼준비 하기를 기대한다.


  둘째는,  나에게 결혼 주례를 부탁하러 오는 신랑 신부 들을 위해서였다. 신혼부부들에게 짧은 주례 시간에 내가 하려는 이야기를 모두 해 줄 수는 없다. 그래서 그들에게 두고두고 읽으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놀랐던 것은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의 나의 글에 호응을 해 주었다는 것이다. 어떤 글은 6만여 명이 읽기도 했다.


  셋째는, 이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들을 위해서였다. 나는 부부들과 상담을 할 때마다, 부부들이 서로에 대하여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부부들이 서로의 다양성, 기질의 차이, 상한 마음으로 인한 관계의 갈등을 알고 부부가 서로의 연약함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썼다.


  이제 브런치에 올린 글들을 중심으로 원고를 선별하여 책자를 출간하려고 한다. 책자의 제목은 "똑똑, 나 이제 결혼해도 될까요"이다. 브런치의 독자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 책이 출간되는 대로 브런치 책방에도 올려두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하여 부부들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인정하며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부부가 같이 읽으면 좋다. 서로가 책을 읽어 가면서 느낀 부분들을 같이 나누면 부부 관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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