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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동환 Oct 26. 2019

크리에이터스 데이에 다녀왔습니다.

작가에게 통찰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오늘 카카오 임팩트와 카카오 브런치에서 주최하는 크리에이터스 데이 2019 프로그램이 노들섬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신청을 한 사람만이 참석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광고를 보자마자 바로 신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참석할 수 있다는 초대를 받고 와서 확인해 보니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곳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글감"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어서 평소에 글감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노들섬은 제가 한 번도 간 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일찍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른 시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시작 시간이 되고, 여러 가지 이벤트가 있습니다. 스크린에 이름이 떠오르는 사람들은 일어나라고 해서 사람들이 환호하고 환영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신청한 사람, 제일 나중에 신청한 사람, 그리고 오늘 제일 일찍 온 사람을 불렀습니다. 그때 제 이름이 스크린에 올라왔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깜짝 선물을 (라면) 받았습니다. :-)


  오늘 강의하시는 한 분 한 분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며 노트를 했습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하신 브런치 작가님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정문정 작가

  정문정 작가님의 어떻게 하면 독자를 덕질해서 내 글을 더 읽게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강의의 포인트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이야기면서, 남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중과 소통해야 하고, "대중적인 글쓰기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것과 같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대중이 반응하는 것이면 글감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강이슬 작가

  강이슬 작가님은 참 재미있는 분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많이 웃었습니다. 가난에 대하여 전문가라고 하는 그는 글감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글감, 작정을 하고  찾아야 하는 글감"이 그것이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썰"을 푸는 것이 글을 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작정하고 찾는 글감은 분량을 정하고 시간을 정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 글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때로 글이 나오지 않을 때는 책을 읽기도 하고, 소스를 사방에서 찾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나는 유일하며 무이하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나의 글이 최고가 아니더라도 나는 유일한 사람이니까, 내가 쓰는 글도 유일한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글을 쓰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서메리 작가

  서메리 작가님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남이 읽고 싶게 쓰기라는 주제로 이야기했습니다. 좋은 글이란 "자기만의 메시지가 분명하고, 독자가 읽기 편안한 글"이라고 했습니다.  나만의 메시지를 가진 글이면서 읽고 싶은 짜임새가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는 것입니다. 메시지가 없는 글은 독자의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글이기 때문에 독자에게 정보나 힐링이나 재미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장을 자르고, 문단을 쪼개고, 글을 나누어서 글을 쉽게 쓰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독자를 과대평가하지 말고, 독자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나친 친절한 설명은 독자를 지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강의가 오후 5시 30분을 향해 가면서 오늘의 강의는 모두 마쳤습니다. 첫 시간에 브런치의 과거와 미래를 설명해주신 카카오 브런치의 오성진 님의 설명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중간에 김혜민 님의 사회로 손현 에디터님, 김진호 님의 인터뷰로 메거진 B와 협업하며 에디터에 관하여 알려주신 내용들도 좋은 정보를 주었습니다. 특히 좋은 콘텐츠의 3대 요소는 잊히지 않습니다. inform 정보, inspire 감동, entertain 재미가 있는 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카카오 브런치가 좋은 글을 만들고, 좋은 독자와 연결시키려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귀한 시간을 주신 카카오 임팩트, 카카오 브런치의 임직원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카카오임팩트

#카카오브런치

#크리에이터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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