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 Quant 11화

Bonds Theory (5)

Risks with bonds

by 송동훈 Hoon Song

채권은 안전한 투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리스크가 존재한다. 투자 경험을 통해 깨달은 채권의 핵심 리스크 3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1. 금리 리스크(Interest Rate Risk)는 채권 투자의 가장 큰 함정이다. 우리가 앞서 배웠듯이, 채권 가격과 시장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만약 내가 1,167달러에 채권을 구매했는데 시장 금리가 오른다면, 내 채권의 가치는 떨어진다. 결국 만기 전에 팔아야 한다면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2. 금리 리스크가 왜 중요할까? 많은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맞다. 만기까지 보유할 의도라면 중간의 가격 변동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예상치 못한 현금 필요성이 생기거나,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투자은행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어 매매가 발생하기도 한다.


3. 디폴트 리스크(Default Risk)는 발행자의 지급 불능 위험이다. 채권 투자의 핵심은 정기적인 이자 수령과 만기 시 원금 회수인데, 만약 발행 기업이나 정부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다면? 결국 약속된 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는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 위험이다.


4. 내 경험상, 많은 투자자들이 국채는 100%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글로벌 경제 역사를 보면 정부도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 그리스 채권 사태나 아르헨티나의 국가 부도 사례를 떠올려보자. 기업 채권이라면 더 꼼꼼한 신용 분석이 필요하다.


5. 인플레이션 리스크(Inflation Risk)는 종종 간과되는 위험이다. 채권이 고정 금액을 지급하더라도, 그 돈의 실질 구매력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연 2%의 이자를 주는 채권을 갖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3%라면? 실질적으로는 내 자산이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6. 최근 몇 년간 저금리 환경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많은 채권 투자자들이 실질 수익률의 감소를 경험했다. 이는 단순히 명목 수익률만 보고 투자했을 때의 함정이다.


채권 투자를 고려할 때는 이 세 가지 리스크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높은 수익률만 보고 투자했다가 예상치 못한 리스크로 고통받는 투자자들을 너무 많이 보았다.


금리 환경을 예측하고, 발행자의 신용도를 철저히 분석하며, 인플레이션 전망까지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이러한 리스크들이 서로 상쇄될 수 있도록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는 결국 리스크 관리의 문제다. 이 글이 채권 투자를 고려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결국 리스크를 이해하는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얻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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