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시대에 리더가 던져야 할 4가지 질문

by 송동훈 Hoon Song

요즘 경영 환경은 '단발적 위기'가 아닌 '상시적 위기(perma-crisis)' 상태에 놓여있다. 지정학적 불안정, 기후 변화, AI 혁신 등으로 인해 리더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은 리더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 중 하나다. 좋은 질문은 단순히 답을 찾는 것을 넘어 새로운 관점에서 선택지를 볼 수 있게 해준다.


불확실한 환경에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4가지 핵심 질문을 소개한다.


1. 지금의 결정이 1년 후에도 여전히 의미 있을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지만 나중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결정을 내리기 쉽다. 이 질문은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하게 만든다.


급한 상황에서도 이 질문을 던지면 단순히 '현재 있는 곳'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빠른 성과보다 회복력을, 소음보다 전략을 우선시하게 된다.


소비재 브랜드의 한 리더는 비용 절감 압박에 직면했을 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없애는 대신 이 질문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었다. 단기적 이익보다 브랜드 정체성과 소비자 신뢰를 우선시한 결정이었다.


2. 1년 후 이 결정이 우리 리더십의 예로 사용된다면, 무엇을 가르쳐줄까?


데이터가 불완전하고 결과가 예측 불가능할 때, 이 질문은 리더가 reactive problem-solving에서 intentional meaning-making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순히 의사결정의 결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정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의 우선순위, 용기, 명확성에 대해 무엇을 보여주는가? 이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문화와 설정하는 예시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한 기술 기업의 부사장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윤리적 우려가 제기됐을 때 이 질문을 활용했다. 일정을 맞추는 것보다 무엇을 모범으로 보여주고 싶은지 생각했고, 결국 출시를 연기하여 더 강력한 데이터 보호를 구현했다. 그 결정은 나중에 정직한 리더십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되었다.


3. 이것이 일시적 폭풍이 아니라 새로운 기후라면 어떨까?


이 질문은 혼란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꾼다. 불안정성을 일시적인 상황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단순한 표현의 차이가 아니라 전략적 차이다. 안정으로의 복귀를 기대하며 결정을 미루는 대신, 지속적인 변화에 대비하고 내구성을 구축하도록 유도한다. 현재 상황을 넘어 앞으로 닥칠 모든 상황에서 번영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된다.


한 소비재 기업의 COO는 공급업체 문제를 일시적인 것으로 보다가, 이 질문을 통해 더 깊은 패턴을 발견했다. 회사가 국제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기존 공급업체가 더 이상 확장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전처럼 돌아가기'를 기다리는 대신, 둘째 공급업체를 온보딩하는 이중 전략을 시작했다.


4. 기다리는 비용은 무엇인가?


위기 상황에서는 더 많은 데이터, 더 많은 확실성을 기다리는 것이 책임감 있고 신중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는 완벽한 명확성을 추구하는 것이 숨겨진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질문은 너무 빨리 움직이는 위험뿐만 아니라 너무 늦게 움직이는 동등하게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한다. 시장 위치, 모멘텀, 팀 사기, 혁신 기회 등 지체함으로써 잃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한 금융 서비스 회사의 전략 책임자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마케팅 책임자 채용을 고민했다. 이 질문을 통해 기다림의 비용(잠재적 투자자 접근 실패, 고객 미확보, 경쟁자에게 뒤처짐, 내부 모멘텀 손상)을 발견했고, 두려움보다는 비행동의 인식에 초점을 맞춰 균형 잡힌 결정을 내렸다.


행동으로 나아가기


오늘날의 '상시적 위기' 세계에서 안정을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을 기차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주변의 모든 것이 불안정하게 느껴질 때, 이 네 가지 질문을 전략적 도구로 사용하면 더 나은 분석, 위험 재구성, 의사결정 능력 강화가 가능하다.


불확실한 시대에 잘 이끌기 위해 완벽한 예지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올바른 질문을 던지면 대응 방식을 형성할 수 있다. 이 질문들은 잘못된 가정을 드러내고, 숨겨진 기회를 조명하며,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게 도와준다.


전략적 의사결정은 모든 답을 갖는 것이 아니라, 더 현명하고 회복력 있는 결과로 나아가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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