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elds and yield to maturity
채권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다 보면, '수익률'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을 알면 의외로 단순하다. 오늘은 채권 수익률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눠보고자 한다.
1. 수익률(Yield)은 결국 '투자 대비 얼마나 버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연간 쿠폰 지급액을 채권 가격으로 나누면 된다. 예를 들어, 앞서 계산한 1,167달러짜리 채권에서 매년 100달러를 받는다면, 수익률은 100달러 ÷ 1,167달러 = 약 8.57%가 된다.
2. 만기수익률(Yield to Maturity)은 조금 더 정교한 개념이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내부수익률(IRR)이다. 쉽게 말해 '현재 가격에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들고 있을 때 실현되는 연평균 수익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 만기수익률 계산은 직관적인 이해가 중요하다. 앞서 배운 채권 가격 계산의 역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채권 가격을 계산할 때는 미래 현금흐름을 시장 이자율로 할인했다면, 만기수익률은 '현재 채권 가격과 미래 현금흐름이 일치하게 만드는 이자율'을 찾는 과정이다.
4. 실무에서는 만기수익률을 계산하기 위해 뉴턴-랩슨(Newton-Raphson) 같은 수치해석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투자 플랫폼이나 엑셀 등에서는 함수로 쉽게 구할 수 있다.
5.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만기별 수익률을 그래프로 표현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
6. 왜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을까? 이는 시간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다. 돈을 더 오래 빌려줄수록 그 사이에 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생기거나, 금리 변동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 등 다양한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한다.
7. 수익률 곡선의 형태는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정상적인 우상향 곡선은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신호지만, 간혹 역전되는 경우(단기 수익률이 장기 수익률보다 높아지는 경우)는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투자 여정에서 내가 깨달은 중요한 점은, 채권 투자에서는 현재 수익률뿐 아니라 만기수익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의 높은 쿠폰에 현혹되기보다는,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실현될 수 있는 실질 수익을 냉정하게 계산해봐야 한다.
다음 시간에는 채권 가격과 시장 이자율 간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이 살펴볼 예정이다. 이 관계를 이해하면 금리 변동기에 채권 투자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더 명확한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오늘 내용이 채권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