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God Knows
"잘해 봐. 그냥 주말에 한 번 따로 만나서 얘기해보면 되는 거 아냐. 내가 보기엔 그게 다 밀당인데. 남자가 찐따도 아니고 그냥 기다리려고? 그런 식이면 또 한 3년 연애 못하는거야."
- 15년차 차장
"나는 좀 비춘데. 원래 신입 때 만나면 끝이 안 좋아. 그 1학년 때 연애하던 동기들 생각해 봐. 그게 다 사랑으로 시작한 게 아니라 그래. 신입 때 정신 없잖아. 그냥 그거야. 연애도 정신없이 하는 거지. 한 삼 개월은 좋겠지. 근데 나중에 3년 귀찮아진다."
- 대학 동기
"그냥 잘 되면 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생각이 너무 많다 너는. 나는 그냥 일하다도 만나고 잘 만나고 다녔는데. 요즘은 또 다른가. 그냥 진짜 좋다 하면, 임신을 시켜."
- 아이를 네 명 둔 결혼 20년차 삼촌
'생각이 자주 나는 것도. 섹스를 상상하게 되는 것도 맞다. 하지만 따뜻한 감정. 편안한 감정은 없다. 생각할수록 불안해지고. 막막해질 뿐. 이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렇다고 신경을 안 쓸 수도 없다는 게 문제인거고.'
- 30살의 사회초년생
"그 시기에는 연애해봤자 다 독이다. 돈 좀 모아서 서울에 집 얻고. 한 3년차 되면 그때는 훨씬 쉽다. 마음의 여유 자체가 달라."
- 23년차 부장
"그 여자가 문제가 아니야. 이 판. 너무 답답하단 말이야. 무인도. 그래. 무인도지. 이런 곳에서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보낸다. 그것도 의자에 붙박힌채로. 앞에 적힌 글자만 들여다보면서. 좀 더. 재밌게 살아야 돼. 너한테나 나한테나. 진짜 문제는 여자가 아니라니까."
- 퇴사를 꿈꾸는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