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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림IC빠름 Apr 29. 2023

괜찮아, 괜찮아.

고모로부터 연락이 왔다.

고모는 지음이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사 줄 테니 무엇이든 말하라고 했다.


나와 짝꿍은 지음이에게 "필요한 게 없으니 괜찮아요."라고 답하라 말했다.

그러자 지음이는 차분하게 고모에게 말했다.


"괜찮아, 괜찮아. 사줘도 돼. 괜찮아."


모두가 괜찮다는 말의 괜찮지 않은 쓰임에 괜찮아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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